사는 이야기 895

그는 과묵하게 문명의 기원에 대해 묻는다

그는 과묵하게 문명의 기원에 대해 묻는다 안젤름 키퍼 展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미술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젤름 키퍼(Kiefer·63)의 《양치식물의 비밀 전》이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95년과 2001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개인전이다. 국제갤러..

내일 지구상에서 인류가 모두 사라진다면

내일 지구상에서 인류가 모두 사라진다면 환경영화제 다큐멘터리 ‘인류 멸망 그 후’ 5월말 상영 연합뉴스 이유는 묻지 말자. 그리고 만약 내일 갑자기 지구상에 인류가 없어진다고 상상해 보자. 그동안 주인으로 군림해오던 인간들이 없는 세상, 지구는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 쥐죽은 듯 고요해진 ..

부부는 암탉·수탉처럼 마음 변치말지니…

부부는 암탉·수탉처럼 마음 변치말지니… 정민 교수의 '그림 읽기 문화 읽기' 장승업 '닭과 맨드라미'/화조영모 10첩병풍 제4폭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옛 그림은 보지 않고 읽는다. 소재 하나에도 다 감춰둔 속뜻이 있다. 결국 그림 읽기는 문화 읽기다. 여러 소재들이 만나 빚어내는 의미 조합은 워..

탄광도시에서 꽃피운 세계적 '레드닷 디자인상'

탄광도시에서 꽃피운 세계적 '레드닷 디자인상' 세계적 권위를 지닌 디자인 상 중에는 '레드닷(red dot) 디자인상'이 있다.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이 상의 상징인 빨간 색 동그라미(레드닷)는 '굿 디자인'의 대명사처럼 여겨진다. 이 상을 주관하는 '레드닷협..

제주 해역서 3700여마리 '참치 대박'…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나

제주 해역서 3700여마리 '참치 대박'…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나 "일본산 참치에 비해 뱃살은 비교대상 안되지만 속살은 맛있어"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 30~40마일 해역. 고등어잡이 배가 던진 그물 안으로 느닷없이 대형 참다랑어(참치) 1530마리가 들어왔다. 길이 110~150㎝, 무게 35㎏이 넘는 덩치 큰 ..

베이징에서 만난 서구 미술의 '현재'

베이징에서 만난 서구 미술의 '현재' 디 얼라이언스 展 美·유럽 등 생존작가 26명 "서양 현대미술관 온 기분" 중국 작가와 화상(畵商), 평론가와 컬렉터, 기자와 미술 팬 들이 밀려들었다. 지난 6일 오후 6시, 여러 나라 화랑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중국 베이징 까오창디(草場地) 예술 동구에 있는 두아트(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