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과 같이 버려진 어떤이의 [양심과 염치]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짓을 했는지는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분도 이러면 안되는 줄 너무 잘 알고 죄책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아무도 볼 수 없는 풀숲에다 버렸겠습니까?
선풍기와 청소기를 폐기하는 비용이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러나 이분은 자신의 양심과 함께, 한때는 애지 중지 했을 선풍기와 청소기를 같이 버렸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모르리라 생각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적 드문 풀숲이니까.......
주변에 인가라고는 없는 지역이니 버릴 자리를 물색하며 다녔을 겁니다.
그런 정황을 추측해 보면 조금은 한심하고 측은하기도 합니다.
양심과 염치를 쓰레기 처럼 버린 사람이 과연 사람구실을 어떻게 제대로 할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는게 현실입니다.
양심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촬영장치' 같은건 없을까요?
답답해서 해보는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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