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세칸의 사는 이야기

겨울 가뭄에 드러난 수변풍경[해동수원지]

세칸 2007. 4. 30. 18:34

황사가 엄청나게 밀려오는 날 고향을 �O았습니다. 겨울 가뭄이 유난했기에 예전의 흔적이나 있나 하고는......

물 빠진 수원지로 내려갔습니다. 망원랜즈까지 가지고는 멀리를 한번 볼 심산으로, 철마면쪽에서 내려온 부유물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물빠진 수변엔 이름 모를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었고, 물에 잠긴 나무들이며 떠내려온 나무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만수위때의 수면 높이가 어디쯤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잘 볼 수 없는 풍경들이라 생각하여 몇장 찍어 왔습니다.

 

 

 

 

 

 

 

 

 

 

 

 

 

 

 

 

 

 

 

'해동수원지'.......여기가 제 고향입니다. 어떤분들은 "경치좋다"하시고, 어떤분들은 "공기좋다"하십니다.

자전거 타는 이들도 있고, 조깅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비포장 이었지만 도로포장 이후엔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제발 휴지나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길 당부드립니다.

제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부산에서 몇 남지 않은 때묻지 않은 곳이고, 우리 모두와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소중한 자연자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