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느릅나무의 개요
느릅나무는 정자목으로도 이용되는 거목으로서 껍질을 꼬아 끈으로 이용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는 유용한 나무이다. 잘 휘어지는 반면 잘 갈라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무늬가 아름다워 상품의 가구재로 쓰였으나 나무결이 복잡하여 어둡고 검푸른 느낌도 준다. 서안, 문갑, 제기, 바릿대, 쟁반, 등에 많이 이용된 수종이다. “삼국사기”때에는 5두품 이하의 가옥에 느릅나무의 사용을 금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로부터 고급제로 취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
형태 및 식별법
낙엽활엽교목으로 줄기가 통직하여 많은 가지를 내어 둥근 수형을 이루고 수피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고 불규칙한 피목이 있음.
-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4~8cm이고 끝은 뾰족하며 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이그러지며 둥근모양이고 잎 표면은 거칠거나 평활하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3~7mm로 털이 있음.
- 꽃은 3월에 피며 열매는 도란형 또는 타원형의 시과로서 길이 1.0~1.5cm로 중앙부에 잔털이 있고 4~5월에 익음.
특성
- 적지 : 토양 중에 흐르는 신선한 물기를 좋아하는 수목으로 전국에 식재 가능.
- 생태 : 내음성, 내한성은 대단히 강하고 내조성, 대기오염에는 약하며 천연하종갱신이 용이함.
- 생장 : 생장속도는 어릴때는 빠르며 자람에 따라 보통.
- 번식 : 4~5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건조시키지 말고 직파하여야 묘목을 얻을 수 있음. 순량율 69%, 리터 당 입수 7,553립, 발아율 22.
느릅나무 뿌리껍질(유근피)의 약재
느릅나무를 한자로는 유(楡)라고 하고 껍질은 유피(楡皮) 또는 유백피(楡白皮), 뿌리껍질은 유근피(楡根皮)라고 합니다. 유근피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독성이 없는 식품이기에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예전 선조들로부터 꾸준히 이용되어 온 식품이랍니다.. 국수나 떡을 해서 먹거나 차를 끓여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생강차에 곁들여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북쪽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거나 명절 등에는 느릅나무를 재료로 한 느릅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요즘은 느릅을 이용한 느릅냉면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근피 이용방법
달여서 차로 이용하기 : 물 1.5~2리터(한 주전자) 정도에 30g~50g(손반줌~한줌)만을 꺼내서 깨끗이 씻은 후 주전자에 넣어서 보리차 끓이듯이 하는데 처음엔 센불로 해서 끓기 시작하면 은근한 불로 오래 끓일수록 좋습니다. 1~2시간 정도가 적당하지 싶은데요, 농도는 조금만 경험하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 기호에 따라 진하게 혹은 연하게 끓여서 차처럼 드세요. 끓인후 찌꺼기는 건져냅니다.
* 유근피를 진하게 달인 물로 코세척이나 피부에도 발라 보시면 좋습니다.
|
유죽액 : 유죽액이란 유근피와 죽염을 섞어 액으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
반신욕 즐기기 : 유근피를 끓여 우려낸 물을 욕탕에 섞어서 반신욕을 한다. 이때 생활죽염을 물에 넣은 후 반신욕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유근피와 솔잎을 같이 끓여 우려낸 물로 반신욕해도 좋고, 유근피차나 솔잎차를 마시면서 반신욕을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
'건축관련 자료실 > 목재관련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재별 특성과 용도 (0) | 2008.02.02 |
---|---|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종과 특성 (0) | 2008.02.02 |
목재의 제적 산출법 (0) | 2008.02.01 |
계단은 집의 품격을 말한다 (0) | 2008.02.01 |
보행감과 생체부담 (0) | 2008.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