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백지구 - 친환경 주택단지 조성
도심 속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부터 자연친화적인 전원주택으로의 동경이 타운하우스 등이 포함된 대단위 전원주택단지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전문화된 시스템과 자산관리를 통해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가 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기업형 자산관리회사의 활동이 부동산 투자에서 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에서 조성중인 용인 동백 SK 아펠바움과 그 진행상황을 소개해 본다.
공공+민간 합동사업으로 탄생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는 동백지구 15개 블록형 택지 중 3개 블록(1만8798평, 128세대)을 시범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공공(한국토지공사)+민간(SK건설-드림사이트코리아 컨소시엄)’합동 PF사업 시행을 위해 한시적(2005년6월~2008년6월)으로 설립된 법인세법상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즉 토지공사가 개발한 택지개발지구내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개발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경쟁 절차를 거쳐 선정하고 공공부분(20%)과 민간부분(80%)이 공동으로 출자해 프로젝트 회사인 모닝브릿지(주)와 시행사인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가 설립됐으며, 그 회사의 책임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회사가 프로젝트 자체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인 Project Financing을 단독주택사업에 도입했다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의미를 둘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 개발사업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Project Financing에 의한 사업자금 조달 방식이 단독주택단지 개발사업에 적용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동백지구 PF사업이 성사된 배경은 △사업주체가 한국토지공사, SK건설, 신한은행 등 공신력 있는 공공·민간업체인데다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여 도시적 편의시설의 사용이 용이하고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적 환경 △지역적으로 용인권이라는 지리적 장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펠바움…‘채나눔’ 구조·SK건설 책임시공
총 128세대가 분양될 예정인 용인 동백지구 환경친화적 주택단지 PF사업은 책임시공사인 SK건설의 고급주택 브랜드인 ‘아펠바움’으로 조성된다. 55~75평의 단독주택과 56~60평의 타운하우스가 하나의 공동체로 조화를 이룬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이다. 전통 주택의 공간구조인 ‘안채-사랑채’ 개념을 현대적으로 수용한 ‘채나눔’구조를 바탕으로 서구 목조주택 도면을 그대로 모방한 서구형 전원주택 스타일에서 탈피한 한국형 단독주택의 전형을 창조했다.
특히 1개층 1세대로 배치하여 공동주택의 평면구조와 단독주택의 공간독점에 따른 이점을 모두 수용한 타운하우스는 용인 동백 SK 아펠바움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즉 4면 개방형 창호 구조는 공동주택의 전후 개방형 창호구조와 차별화되어 일조성 확보 및 개방감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각 세대별 방범 장치와 단지 출입 관제 체제 및 중앙 통제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방법 관리 안전망을 구축하여 단독주택의 취약점을 극복한 단지 시큐어리티 계획이 돋보이는 단지이다. 더불어 초고속통신망을 통한 단지내 Intra Network을 구축, 진정한 의미의 e-Commnity가 실현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아파트에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평범한 주민공동 시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고급 시설의 Community Center는 단지네 주민 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문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 환경적 장점 극대화…자연녹지 활용
용인 동백 SK 아펠바움은 석성산 아래 놓여 있다는 지리적, 환경적인 장점인 녹지를 그대로 단지 안에 유입시키는 컨셉의 단지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단지내 환경과 프라이버시, 전체적인 조화 등을 고려해 선정된 단지내 테마 수종과 원형지내 야생목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인 커뮤니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녹도와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곳곳에 마련된 단지내 휴게공간에는 계절감 있는 테마수종을 심어 청각적, 시각적 청량감을 부여할 계획이며 이러한 친환경적인 단지 조성 또한 프라이버시와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루는 그린 네트워크를 추구한다.
전체적인 단지 조성과 더불어 개별 입주 주택에는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공급하도록 정원의 공간적인 용도에 따라 식재수종을 차별화하여 심고, 수목을 다층적인 구조로 식재하여 개별 정원이 작은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경지침이 마련되어 있다.
또 모든 주택의 설계와 건축에 공통적으로 적용한 건축 및 조경지침을 별도로 제정해 통일된 지침아래 설계, 시공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128세대가 건축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단지내 보행자들의 공간 확보를 위해 모든 주택은 건축법 기준을 초과하는 일정 거리를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후퇴(Set Back)시키는 엄격한 배치규정을 적용하여 사람의 눈높이를 방해하지 않는 주택단지가 되도록 배려했다.
1단계 골조공사 착공…11월 첫 선
타운 하우스 14세대, 단독주택 30세대 등 총 44세대가 1단계로 분양될 예정이다. 현재 토목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8월말 골조 공사가 착공된다.
올 11월 말 타운홈 1동, 55평 단독주택 2동과 65평 2동 등 총 5동의 모델홈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약 2주간의 주택전람회 이벤트를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SK 아펠바움이 위치할 용인 동백 현장에서 직접 일반인들에게 오픈된다는 점에서 현장과 관계없는 도심지역에 마련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모델하우스 공개 및 분양 행사와는 차별화된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현장에 실물 주택을 샘플하우스로 직접 공개하는 이유는, 입지와 외관이 청약의 절대 변수가 되지 않는 아파트와 달리 각 필지별로 재산권이 분할되는 단독주택은 주택의 입지와 외관 설계가 구매의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바로 그 자리에 직접 입주할 주택을 실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샘플하우스가 완공되면 주택의 외부 조경, 내부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를 완벽하게 한 후 일반에 공개하는데 전체 128세대의 표준건축모델이기도 한 이 주택에 대한 Open House Event는 단순한 분양이벤트가 아니라 새로운 주거문화에 대한 제안의 의미를 담은 문화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될 프로젝트 기획사인 드림사이트코리아는 미국의 Street of Dreams, Neighbourhood Homes & Ideas, New American Homes of the Year 등 유명 주택전람회 이벤트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주택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샘플하우스 공개가 아니라 유명 수입자동차 신차발표회, 와인시음회, 재즈콘서트 등 동백 아펠바움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주거형태의 변화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용인동백지구 블록형주택용지 공급현황
연번 블록명 ㎡ 평 세대수
1 801-1 7,323 2,215 17
2 801-2 20,100 6,080 34
3 802 10,107 3,057 24
4 803 12,811 3,875 30
5 804 11,362 3,437 26
6 808 12,266 3,710 29
7 809 6,506 1,968 11
8 812 9,463 2,863 22
9 813 8,504 2,572 20
10 815 14,870 4,498 35
11 816 14,456 4,373 34
12 817 6,729 2,036 15
미니 인터뷰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 이광훈 대표
“친환경 저밀도 주거단지의 전기를 마련할 터”
용인 동백지구 PF사업의 의의
“용인 동백지구 환경친화적 주택단지 PF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이 합동으로 조성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 개발사업으로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수준 향상과 친환경적 주거단지 개발 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모닝브릿지자산관리(주)의 목표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모닝브릿지는 ‘후속 개발사업자들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사업 과정에 대한 매뉴얼과 실무지침을 정리해 가고 있다.
이는 향후 민간업체들의 개발사업을 위한 바이블로 활용될 것이다.
하늘을 향해 초고층으로 치솟기만 하던 우리 주거문화를 땅으로 끌어내려 땅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친환경적인 저밀도 주거단지 개발이 활성화되는 하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자 한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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