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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친환경상품 전시회

세칸 2007. 12. 11. 17:32
2007 친환경상품 전시회 개최   
반쪽이·산림조합중앙회 등 참가
 
 
친환경상품진흥원·환경재단이 주최한 ‘2007 친환경상품 전시회(2007.11.15~18)’가 올해 세 번째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는 가구, 가전, 생활용품, 건축·건설 자재 등 친환경마크 인증제품 전시관을 비롯해 시민단체관, 테마관으로 구성됐고 친환경상품구매촉진대회 및 구매지침교육, 아토피 공개 강연회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목재분야에서는 DIY공방 반쪽이와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가 참가했다. 반쪽이 홍보이사 최정현 씨는 생활 곳곳에서 버려지는 폐품을 활용해 만든 조형작품을 전시, 놀라운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목재로는 사실적 표현이 매우 인상적인 곤충표본이 전시돼 높은 찬사를 받았는데, 도심 가로수의 가지치기에서 나온 부산물이 소재로 사용됐다. 또 찬합처럼 총 9개 상자로 포개지는 수개의 전시대에 작품을 전시해 뛰어난 가구제작 테크닉도 보였다. 마지막 전시박스에는 바퀴를 달아 이동이 편리하다고.

산림조합유통센터는 야외용 탁자, 조립식 4각 정자, 책걸상, 목탄, 칩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하상한 영업과장은 “우리 목재로 이런 것들도 만들어지냐며 놀라워했다”며 “웰빙, 전원생활 등의 영향으로 특히 정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종합가구회사 리바트는 유해성 보드와 접착제를 넣은 폼알데하이드 및 TVOC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소재 및 원자재 중심으로 부스를 꾸며 리바트의 친환경 슬로건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친환경 상품시장은 2005년 약 3조원에서 2007년 10조원으로 비약적 증가를 했다.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2010년에는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 국제적으로 환경문제가 부각되고 새집증후군, 환경호르몬 등으로 친환경 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개최된 본 전시는 녹색생산과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