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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산업 [이-라이브러리]

세칸 2007. 12. 9. 10:31

신복산업 이젠 ‘이-라이브러리’ 
내년 300억 원 목표, 이후는 코스닥 상장

 

 

영림members 신복산업은 지난 11월1일부로 사명을 이 회사의 유명 고급서재가구 브랜드인 ‘이-라이브러리’로 개명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서재가구·주방가구·특판가구 사업부로 구성된 이-라이브러리는 올해 연말에 고급 학생가구인 ‘아이-퍼니’를 론칭하고, 2008년 1월부로 인테리어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연매출 목표액은 300억 원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라이브러리가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세를 몰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고자 회사명을 과감히 교체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이-라이브러리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고급원목 서재가구시장의 서막을 연 장본인이다. 영림목재의 30여 년간의 목재 노하우와 십여 년간의 자체 목재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당시로는 유일하게 고급 원목서재가구를 생산했다. 무늬가 아름다운 북미산, 유럽산 원목을 사용해 국내 최초로 적층식 책장인 북케이스를 개발하고, 책상상판 자체를 원목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으로 서재가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최근에는 세간에 화재를 모으고 있는 ‘거실을 서재로’라는 모토에 힘입어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2005년 말부터 롯데백화점을 필두로 신세계백화점, 삼성프라자, 현대백화점, 애경백화점, 현대아이파크몰 등 현재 백화점에만 12곳 입점해 있는 등 국내 유일의 원목 서재가구 전문업체로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복산업은 영림목재members의 일원으로 지난 1990년 설립, 17년간 악기재, 주방용 원목도어, 특판가구, 집성재, 인테리어재 등을 생산해왔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수장용 집성재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목재가공분야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