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이런저런 이야기들

로하스(LOHAS)는 선택아닌 필수!

세칸 2007. 12. 12. 21:31

로하스(LOHAS)는?

 

웰빙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로하스(LOHAS)라면 아직은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로하스란 웰빙 다음의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다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웰빙과 다르지 않지만  여기에 친환경의 의미가 가미됐다는 게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성과를 보이는 기업 및 단체의 제품, 서비스, 공간 등을 한국표준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심사위원이 기업체를 방문해 엄격한 심사에 의거, 선발된 업체에게만 인증마크를 수여합니다.

 

지난 시절, 우리 사회의 화두는 바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웰빙 식품, 웰빙 가전, 웰빙 의류, 웰빙 아파트, 심지어는 웰빙 교회까지 어느 것 하나 웰빙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웰빙 열풍이 우리 사회 전반을 강타했습니다. 사람들은 동네 목욕탕에 가는 대신 스파를 즐기기 시작했고, 진한 커피 대신 담백한 허브차를, 알싸한 소주 대신 달짝지근한 와인을 마시며, 저녁에는 요가를 배우고 웰빙을 표방한 온갖 유기농 채소들로 식탁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은 웰빙 마케팅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웰빙 아이템을 상품화하기 시작했고, 웰빙 신드롬은 건강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몸짱’과 ‘아침형 인간’ 등의 유행까지 몰고 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몇 년 동안 붐처럼 일어나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던 웰빙에 대해 최근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웰빙족이 자기 한 몸 잘 먹고 잘 사는 데 만족했다면 나의 건강은 물론이요, 내 후손의 건강까지 고려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한다는 로하스족이 바로 그들입니다. 

돈 들지 않는 건전한 소비의식 '로하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인 로하스(LOHAS)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기존 웰빙 개념이 개인과 가족의 행복만을 추구했다면 로하스는 너와 나 그리고 지구 환경을 위한 웰빙으로 사회적인 차원의 웰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웰빙족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유기농 제품을 먹는다면, 로하스족은 유기농 식품 재배 시 환경 파괴 성분이 사용됐는지 등의 환경적인 문제까지 생각하며 제품을 구입합니다. 따라서 로하스족은 제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인지,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혹은 지속 가능한 기법이나 농법으로 생산된 제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본 다음 구매한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을 고려한 제품, 생태계 보호와 관련 있는 제품, 자연과 삶을 조화시키는 상품인지가 중요하며, 의류나 식품에서 유기농을 찾고, 재생 에너지에도 관심을 갖는 그야말로 생태계의 질서 회복을 염두에 둔 바람직한 소비 행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소비 행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자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웰빙 열풍 때와 마찬가지로 로하스 상품들을 내놓고 있거나 상품기획의 최우선 화두가 되고 있다 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친화적인 벽지와 마감재를 비롯해 먹어도 되는 천연 화장품, 수질 오염과 피부를 동시에 생각하는 주방 세제 등이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하스족이 되고자 굳이 지갑을 열 필요는 없습니다.

로하스족이 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쓰레기 제로 운동의 하나인 빈 그릇 운동과 지렁이 화분 키우기 운동 등에 동참하면 충분히 로하스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회용품 줄이기, 장바구니 들기, 프린트 카트리지 재활용, 천연 화장품 및 천 기저귀·대안 생리대 만들기,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손전등,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 등은 개인뿐 아니라 우리와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인 '로하스'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웰빙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는 로하스족으로 변신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로하스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몇 가지
I 유기농 농산물을 먹거나 재배와 유통에 관심을 둔다. 
I 친환경 의류를 만들거나 입으며 제품의 소재가 환경친화적인지를 따진다.
I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어쩔 수 없는 쓰레기의 처리는 환경친화적으로 한다.
I 자가발전 라디오와 손전등, 태양광 손목시계 등의 에너지를 자급하거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한다.
I 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I 무엇보다 의, 식, 주에서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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