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Wenge)
과명 : Leguminosae(콩과)
학명: Milletia laurentii De. Wied.
거의 검다싶을 정도의 재면(材面)에 노란색 또는 흰색의 줄무늬가 아름답게 나있는 웬지(Wenge)는 아프리카의 콩고, 가봉, 세네갈의 국경지대가 주산지이다.
그 아름다운 재면을 살려서 슬라이스드 베니어(sliced veneer)로 만들어 기타의 갑판이나 장식적인 벽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불단을 만드는데 이용하고 있다.
수고 18m, 흉고직경 100㎝에 달하는 나무로써 변재와 심재는 확실히 구별되며 변재는 우유색 또는 황색에 가깝고 그 폭은 2~3㎝정도로 좁은 편이고, 심재는 진한 흑갈색바탕에 노란색 또는 흰색의 줄무늬가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
기건비중은 0.80~0.88 정도로 단단한 나무이며 갓 벌채했을 때는 쪼개지기 쉽지만 벌채 후 1년이 지난 것은 할렬이 잘 가지 않는다. 건조할 때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하지만 일단 건조되면 치수안정을 갖는다. 건조된 것은 습한 조건에 두어도 부후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나무는 벌채시에 주로 5~6m의 길이로 조제돼 40푸트컨테이너로 수출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하게 되면 약 45일이 걸린다. 직경이 70~80㎝되고 내부에 무늬가 있는 원목은 무늬목원목으로 재(才)당 6600원에 거래되며 직경 45㎝정도되고, 내부에 무늬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목을 재(才)당 4400원으로 거래된다.
또한 콩고에서 생산되는 웬지가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봉에서 생산되는 것은 원목내부에 결함(센터 홀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잠비크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팡아팡아(Panga panga)가 있는데 이것은 웬지의 유사수종으로 외관도 비슷하지만 용도도 유사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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