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나(Sosna)

  소스나(Sosna)

 

과명 : Pinaceae(소나무과)

학명 : Pinus sylverstris Linn.

러시아에 생육하는 소나무를 러시아 말로 ‘소스나(Sosna)’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2엽송이고 외형도 비슷하다. 러시아 사람들도 외국사람들에게는 ‘레드파인(Red pine)’이라고도 하며 ‘레드우드(Red wood)’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소나무인 Pinus densiflora 와는 종(種)이 다르지만 재질은 가장 유사하다. 3년전에 충남 부여에 백제문화를 재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호건설이 백제왕궁을 짓는데 왕궁의 기둥재로 이 러시아 소나무를 사용한 바 있다. 우리나라 소나무와 재질과 강도가 유사하고, 우리나라 소나무는 직경이 45㎝가 넘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기건비중은 0.55~0.65정도로 적당히 단단한 나무이며 내후성도 높고 일단 건조된 것은 상당한 안정치수를 갖는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자라지 않지만 러시아(특히 시베리아 지역)를 비롯해 중국연변지역, 유럽전역(특히 노르웨이)에 자라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북부지역에서도 자란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이 나무를 ‘유러피안 레드파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문으로는 ‘구주적송’이라고 하기도 한다.
특히 이 나무가 크게 (직경 45㎝ 이상으로)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은 바이칼호 남쪽이며, 이곳에서 자란 나무가 가장 재질이 좋다는 평이다. 직경이 45㎝이상 되는 것은 ㎥당 600달러(CNF)를 호가하나, 직경이 25㎝정도되는 ㎥당 100달러(CNF)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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