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쑤(Sissoo)

시쑤(Sissoo)

과명 : Leguminosae(콩과)   학명: Dalbergia sissoo Roxb.   인도와 파키스탄에는 가짜 로즈우드(Rosewood)인 시쑤(Sissoo)라는 나무가 천연림에서 자라고 있다. 좋게 말해서 유사수종이지 가짜나 다름없다. 무늬만 로즈우드와 유사하지 장미향이 전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전의 일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무늬목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Y사장은 인도의 로즈우드베니어를 구매하고 싶어했다. 인도네시아에 소노켈링(Sonokeling)이 거의 품귀상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도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로즈우드베니어 수출을 했던 K사장을 만나게 해 줬다.   K사장은 Y사장에게 인도의 로즈우드베니어 품질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한참 설명을 듣고 있던 Y사장은 “인도의 로즈우드베니어도 잘못사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있다던데, 그 공장 것은 틀림없이 품질이 좋은가요?”라고 물었다. 그 말을 듣자 K사장은 “아, 그런것은 일부 악덕상인들이 시쑤의 베니어를 로즈우드베니어라고 속여서 파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시쑤는 로즈우드보다 훨씬 가격이 싸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시쑤는 로즈우드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유사수종이다. 시쑤는 낙엽성의 중고목(中高木) 양수(陽樹)로서 15년생이 수고 15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수간은 통직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구부러진 수간의 나무가 많다. 수피는 회색으로 1~2㎝정도의 두께이며, 길이방향으로 좁은 목으로 길게 벗겨진다. 생장은 로즈우드보다 훨씬 빨라서 30년생의 흉고지름이 45㎝에 달한다. 변심재의 구별이 뚜렷하고 변재는 백색이며 그 폭이 좁다. 심재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문양이 있다.   연륜이 뚜렷하고 목재에서는 향기가 없다. 교착목리로 목재의 색깔이 전체적으로 균일하다. 기건비중은 0.80정도, 로즈우드보다는 좀 가볍다. 건조는 비교적 용이하고 내구성이 높다. 장식용재, 조각용재, 나무그릇, 선박의 내장재, 차량재 등으로 이용된다.         http://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