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란사(selansur)
Myrtaceae (도금양과) Tristania obovata R. Br.
어선의 그물 놓는 쪽 난간으로 쓰이고 있는 아조베(Azobe)가 요즘에는 才당(원목) 2000~2500원을 호가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사라와크에서 이 나무를 수입해서 아조베 대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조베와 같이 마모가 잘 안 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995년, 필자가 ‘주식회사 코마’라는 원목 수입상을 할 때였는데, 사라와크에서 이 나무를500㎥ 시험삼아 수입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MLH강질이 많이 쓰일 때이어서 철도침목용으로 쓰면 어떨까 싶어서 수입했다.
그랬더니 이 나무가 너무나 단단해서 제재소에서 제재하기를 기피했다.
이 나무는 사라와크, 미얀마, 태국, PNG, 호주 등에서 자라고 있으나 양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은 나무이다.
수고 10m정도의 키가 작은 나무가 많으며 흉고 지름은 40~60㎝ 정도 되는 것이 많다.
수형은 유카리와 유사하며 수피는 짙은 등갈색이다.
심·변재의 구분은 명확하며 심재는 자갈색이 주로 많고 변재는 심재보다 약간 옅은 색이며 그 폭은 약 5㎝정도 된다.
나무결은 곱고 균일하며 목리는 교착돼 있다.
대단히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기건비중은 0.96~1.23이나 된다.
제재, 가공은 용이하지 않지만, 강한 도구로 일단 제재하면 제재한 면은 곱다. 수축율이 다소 큰 편이지만, 건조시 할렬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기계적 성질이 강한 수종 중의 하나이며 내구성이 대단히 높고 마모가 잘 되지 않는다. 보존제 주입처리는 잘 되지 않는다.
가격이 그리 비싼 나무는 아니며 MLH 강질 가격 정도면 현지에서 살 수 있다. 현지에서는 중구조용재, 교량재, 부두용재, 도구의 자루 등 강한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한다.
내구력, 내마모성은 중남미산 리그늄바이테 대체재로 평가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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