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와(sagawa)
Magnoliaceae(목련과) ; Michelia champaca Linn.
베트남에서 수입된 교구재의 Face와 Back이 아주 매끄럽고 아름다운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코린도(Korindo) 대표이사인 최 은호씨가 개인 명의로 베트남에 투자해서 설립한 교구재 공장에서 Y업체가 수입한 것이었다.
무슨 나무로 만들었길래 이렇게 매끄럽고 아름다우냐고 물었더니 사과나무라고 했다.
베트남에 사과나무가 있을 리는 만무하고 해서 문헌을 찾아보았더니 사가와(Sagawa) 나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일본사람들은 이 나무를 참파카(Champaca)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나무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 태국 등의 저지림에 주로 생장하는 나무로서 수고 18~30m , 흉고지름 70~100㎝에 이르는 상록 교목이다.
수간은 통직하고 원주형이다. 심재는 처음 잘랐을 때는 녹색이지만 차츰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목리는 통직하며 나무결은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특별한 맛이나 냄새는 없고 약간 기름기가 감도는 촉감이 있다. 연하고 가벼운 나무로서 기건 비중은 0.44~0.48 정도이다.
건조는 잘 되는 편으로 천연 건조, 인공건조 모두 무난하게 잘 된다. 다만 방사 방향의 수축율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어서 할렬에 주의를 해가며 건조해야한다.
건조할 때에 색조의 변화가 올 수 있다.
일단 건조되면 치수의 안전성을 갖는 나무이다. 강도는 약한 편으로 톱질하기가 쉽고 기계조작, 절삭, 대패질 모두 쉽게 된다. 대패질하면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광택성있는 재면을 얻을 수 있다. 못을 뺄 때 저항하는 힘이 약하고 충해에도 약하다.
그러나 건조된 목재는 내구성이 있고 접착성도 양호하다. 약재는 보전처리도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건축재, 가구재, 무늬단판으로 만들어 장농재, 합판재, 펄프재 등으로 쓰인다. 이 나무에 피는 꽃은 향기가 좋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의 사원이나 정원에 많이 식재하며 꽃을 따서 종교 의식을 할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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