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중나무와 비슷한 목재를 열대 지방에서 세드로(Cedro)를 수입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인도, 미얀마등의 아열대 지방에서 도 참중나무 비슷한 나무를 수입할 수 있다. 즉 툰(Toon)이라는 나무를 수입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참중나무는 원래 중국원산으로서 학명이 Cedrela simensis A. Juss.이며 향춘(香春)이라고 불려 지기도 하는데 목재는 홍색 줄무늬가 있는 갈색이며 광택성이 있고 내구성도 있어 무늬단판으로 잘 이용된다. 가끔 계단재나 장식가구를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 태국에서 자라는 툰(Toon)도 학명이 Cedrela이고 목재의 성질도 우리나라 참중나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 나무는 수고 20~30m ,흉고지름 70~80㎝ 되는 중경목으로서 수간은 통직하고 원주형이다. 수간의 길이는 10~15m, 수피는 청색을 띈 갈색이며, 얇은 고기비늘모양을 하고 있다. 노령목이 되면 비교적 큰 조각으로 되어 벗겨진다.
변재는 회백색이며 심재는 갓 잘랐을 때는 벽돌 색이나 외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진한 적갈색이 된다. 광택성도 있고 방향성이 있으며 신맛이 있다. 목리는 통직하나 교착하기도 하며 때때로 파상목리 일 때도 있다.
나무 결은 거친 편이며 불규칙한 환공상 구조가 보인다. 연륜도 명확히 보인다.
이 나무는 가볍고 연한 편으로 기건 비중은 0.50~0.57이다.
제재 가공은 용이하며 대패질한 면에는 가느다란 선이 보인다. 수축률은 비교적 작은 편이나 건조할 때 할렬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건조해야 한다. 강도적 성질은 약한 편이고, 마모에 견디는 성질이 약간 있다. 내구성이 대단히 높으며, 청변균에도 강하다.
못질, 접착, 몰딩, 모두 무난하게 잘 된다. 가구용재, 창틀, 문틀 등 건축용재, 조각용재로 주로 쓰이며 특수 용도로는 악기, 시가박스, 茶상자를 만드는데 이용되며 연필용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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