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세칸의 사는 이야기

온가족이 부산대 건축학부 '동문'

세칸 2009. 3. 11. 08:49

온가족이 부산대 건축학부 '동문'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가족 4명이 모두 같은 대학, 같은 과 동문인 가정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보고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부산대 건축공학과 77학번 황석규(50) 씨는 같은 과 3년 후배(80학번)인 김은정(47)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큰딸 혜린(23) 씨는 2004년에 부모의 뒤를 이어 부산대 건축학부(건축공학과+건축학과)에 입학했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건축구조를 전공하고 있다.
둘째딸 혜원(18) 씨도 올해 부산대 건축학부에 합격해 온가족이 같은 대학, 같은 과 동문이 됐다.
두 딸은 살림집을 겸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건물에서 부모가 함께 일하는 건축사사무소에 수시로 드나들며 아주 어릴 때는 놀이터로, 조금 커서는 공부방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축학도의 꿈의 키웠다.
대학의 강의를 맡기도 하는 듬직한 아빠와 건축사사무소의 총무부장을 맡아 경리업무는 물론 직원들 밥까지 챙겨주면서 건물설계에 몰두하는 자랑스런 엄마의 모습이 더없이 좋아 보였다는 것.
두 딸은 또 '아이들이 성장할 때는 부모와 함께 지내는 게 좋겠다'는 부모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부산대 입학을 선택했다는 게 황 씨의 설명이다.
황 씨는 10일 "딸들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저와 아내가 걸어온 길을 똑같이 걷겠다고 하니까 너무 고맙고, 인생을 헛산 것은 아닌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세칸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훌라' 맴버(?)이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세칸이 사는 꼴도 보고, 꽃구경 나들이도 하고 싶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벽두에 안식구가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사진으로도 건강해 보여 더 반갑답니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꼭 소망을 이루기를 빕니다.

 

세칸이 요즘, 서각작업에 미쳐(?) 블로그 게시글이 뜸합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연합뉴스>를 스크랩하여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무탈 평안하시길...!

 

하동이나 인근의 청매실 농원의 다압면은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이번 주말은 매화축제가 열리고, 매화는 다음주까지 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월 하순에는 화개의 명물인 십리벚꽃이 만개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늦은 벚꽃이나 산벚꽃은 4월 초순까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5월1일 부터 5일까지는 '왕의 녹차', 화개의 야생차 녹차 축제가 열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격려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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