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관련 자료실/경량 목구조 건축

목조건축이 희망이다

세칸 2007. 12. 28. 11:53
목재업계의 미래 목조건축이 희망이다
목건협 현장답사…"고무적 이었다"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2007 목조건축 현장 답사’를 마련했다.
현장답사에는 목건협 협회사뿐 아니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농촌공사 관계자, 학계인사, 일반인 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SK동백지구 아펠바움을 시작으로 옥천 킹스우드 현장, 일육우드 현장을 견학하고 익일 오전 워크숍으로 마무리 됐다.
 

목조건축협회는 매년 목조건축시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향후 목조건축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취지로 현장 답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경호 협회장은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뿌듯하다. 견학하게 되는 목조건축물들의 자체 규모와 단지 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고, 기술력으로도 크게 진보해 있어 정말 볼만한 답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목조건축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규모와 적용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목재업계에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답사 참가자들은 고급화 된 목조건축물의 위용에 감탄하면서도 사용된 자재를 자세히 살펴 보는 등 열정적으로 답사에 임했다.


한 참가자는 “생각보다 글루렘과 같은 공학목재의 사용이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랐다. 현재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문제지만 이 정도로 사용이 늘어간다면 가격을 맞추는 것도 어려운 일만은 아니지 않겠냐”고 말한 뒤, “그러나 시장이 고급화로 간다고 하더라도 주변 인프라와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고려가 목조주택 수요를 좌우할 것”이라며 충고했다. 또 참관한 목조건축물들이 내화에 상당히 신경 쓴 것을 보면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 문제가 목조건축 시장에 있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시장이 커져가고 있음에 따라 협회사들도 책임 있는 시공을 해 시장 형성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 목조건축 시장의 미래는 밝다. 목재업계로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행사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