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자연이 준 귀중한 선물”
87년 역사의 伊 정통 원목가구 브랜드 ‘RIVA1920’
87년 역사의 伊 정통 원목가구 브랜드 ‘RIVA1920’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가구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에이후스가 정통 원목가구 판매업체로서도 눈길을 받은 것은 자그마치 3만240년의 세월을 간직한 카우리(KAURI)라는 수종으로 만든 가구까지 선보였기 때문이다. 김선희 매니저는 “배르너 팬톤, 아르네 야콥슨, 한스 베그너 등 스칸디나비아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멋이 특징이어서 시대를 초월하는 명품으로 남겨져 있다. 최근 론칭된 브랜드 리바(RIVA)1920은 자연의 순수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의해 스칸디나비안 가구와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는 이탈리아에 있는 원목가구회사로 87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내 가족 그리고 이웃과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은 대를 이어가며 친환경 솔리드 가구제작에만 힘을 쏟는 열정을 낳았다. ‘목재’에 대한 리바의 애정은 각별하다. 목재만큼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는 지구상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들에게 나무 한그루 한그루는 한 명의 인간과 같다. 태어나고 호흡하며 자라고 재생하며 마지막으로 죽는데, 이 과정에서 수명과 퀄러티가 결정된다. 따라서 목재는 관리돼야할 존재이기도 하다. 리바 측은 “목재의 의식 있는 사용과 적합한 육림정책은 미래 생태계에서 올바른 균형을 보증한다”며 목재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리바가 사용하는 목재는 국제적인 법률을 존중해서 관리되는 조림지역에서 자란 것이다. 체리나 메이플, 오크, 월넛은 펜실바니아 아팔래치아 산맥 산이다.
리바는 목재가구에 오일과 비즈왁스(beeswax) 등 생태학적인 마감을 하고 있다. 리바 측은 “현대인들은 평균 약 8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며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공기에서 숨을 쉬고 있는데, 실내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플라스틱이나 솔벤트로 제작돼 있다. 우리가 목재만을 주요소재로 삼고 마감도 천연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그들의 우드 퍼니처 철학에 대해 밝혔다.
리바의 목재에 대한 대단한 사랑은 또 한 가지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영원한 영혼의 팀버 카우리의 발굴이 리바의 지원 아래 이뤄지고 있는 것. 카우리는 아열대 기후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거대한 뉴질랜드 침엽수다. 발견된 ‘Agathis Australis’는 쥐라기 시대 과학명으로, 빙하기 후기에 있었던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서도 자연 상태에 있었던 것처럼 원형을 보존했는데, 습지의 핵심에 있었다고 한다. 자연적 부패를 서행할 수 있었던 데는 레진이 곰팡이와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했기 때문이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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