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IY산업현황 |
국내 DIY산업은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한다는 사전적 의미와는 다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DIY는 과거 목공소가 격상된 격인 목공방(공방업자)이 주축이 돼 성장하고 있다.
공방은 운영방식에 따라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공방업자와 취미생활자로 나눠진다.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공방은 또 다시 헤펠레코리아, 내디내만, 우드플렌, 반쪽이, 쟁이 등과 같은 체인점 형태와 개인공방으로 나눠진다. 이 집단은 주문가구 제작, 회원운영, 인테리어 시공, 작품 활동, 하드웨어 및 코팅제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회원운영이란 일정회비를 납부하고 회원으로 등록되면 가구제작에 필요한 각종 원부자재 및 기계류,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체로 DIY가구공방은 주문가구제작과 회원운영이 주요수입원인데 각각 54%, 31%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취미생활자는 동호회 모임인 지역공방이나 자신의 베란다공방(본인 소유의 작은공방을 일컬음)을 통해 DIY활동을 하는데, 지역공방은 동호인들이 공동투자한 시설이다.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전국의 DIY 공방 수는 약 500여 개며, 이들의 토털 매출도 최소 약 50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개인공방, 취미생활자까지 포함하면 어림잡아 1500개까지 추정되고 그 시장은 800억 원 대로 예측된다. 일반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DIY공방은 100㎡규모에 2명 이하의 직원을 두고 집성판 기준 한달 1번들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DIY 참여계층은 20~40대로 젊은 층이며, 창업은 프렌차이조(본부회사)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나 전문 목공아카데미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산림청 목재이용팀에 의하면, 목공방 창업비용은 건물임대료, 보증금, 목공기계, 공구류, 자재, 공방 인테리어 등이 포함되는데 건물임대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0평 기준 평균적인 목공방 창업비용은 건물임대료(보증금 3천만원, 월세 일부), 공방 인테리어(1천 만 원 이상), 초도물류(목재 등 1천 만 원 이상), 공구류(3천 만 원 이상) 등이다. 공방위치는 대체로 땅값이 저렴한 대도시 외각이며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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