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짓기와 관련하여

황토집짓기와 관련하여

 

*주택의 컨셉 및 시공방법

 

 요즘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이 고려하는 사항중의 하나가 '건강상의 하자'가 있는 집인지 아닌지 입니다. 

 이 황토집은 '지속가능한 건강한 집짓기'를 시도한  'LOHAS주택'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Home)입니다.

 흙 나무 돌만으로 지은 집으로서 시멘트와 화학본드등 일체의 새집증후군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와 가구로 만 디자인 한 집입니다.   

 소나무를 목수가 직접 가공하여 장부맞춤방식과 '기둥과보(post & beam)의 목구조 방식으로 조립 후 황토벽돌을 조적하는 내진구조의 집 을 시도 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지은 평창 수림대마을의 황토집 2동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 이었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황토집은 240밀리미터 이상의 목구조에 황토벽돌로 조적하고 발암물질이 없는 실내마감재로 인테리어를 해야  건강상의 하자가 없습니다.      

 

*주택의 내외부 인테리어 시공에 있어 중점적으로 두었던 부분이 있다면

 

 시공시 '건강한집짓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집은 일꾼(목수)들이나 거주하는사람이나 나중에 이집이 팔려서 다른 분이 살때나 모두에게 건강한 집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건강을 보장받고 집의 수명도 대를이어 쓰는 집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새집증후군 물질이 나오지 않는 건축자재의 수급이 어려웠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자재를 쓰기도 했고 천연 황토칠은 직접 만들어 시용하기도 했습니다.

 건축의 내외부를 모두 친환경 자재로 시공하다보니 시공전문 기술자가 없어 직접공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새집증후군 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흙집을 세련되게 만드는 인테리어와 소박하고 정겹게 만드는 인테리어를 각각 시도한다면 각각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1. 세련되게 만드는 인테리어

  흙은 소재로 만 봤을때 나무와 철이 잘 어울립니다. 내부는 자연소재의 루바로 마감하고 타일은 다소 어두을 수 있는 실내에 흰색계열을 사용하고 조명과 가구는 모던클래식한 철제조명과 가구가 잘 어울립니다. 조명은 조금 밝다싶게 조도를 높이는게 좋습니다. 황토집은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벽장식은 그림 보다는 부조형태의 목공예품이나 드라이풀라워 액자 등이 어울립니다.  

 

2. 소박하고 정겹게 만드는 인테리어

  흙집은 그 자체가 소박하고 정겹게 느껴 집니다. 아마 태초의 인간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 가기 때문일겁니다. 조명은 한지등을 사용하고 간접조명을 많이 쓰면 더욱 온화하게 느껴 집니다. 이때 전구는 찬 느낌의 '형광색'보다는 온화한 느낌을 주는 '전구색'이 좋습니다. 방한칸은 멍석을깔고 다실을 꾸미는 것도 고려 해 보세요. 인테리어 소품도 자연소대로 만들 것들 로 장식하면 어욱 정겨운 징안 분위기가 될겁니다.  

 

*흙집에 가구를 둘 때 주의해야 할 점

 흙집은 지을때 부터 가구 위치를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건축 설계시 평면이 원형이나 타원형은 지양해야 합니다. 가구를 둘 자리가 나오지 않고 공간이용도 '데드스페이스'가 많아 비 효율적입니다.

 또한 귀틀집이나 조적(노치)식통나무집도 가구 공간의 이용이 원할 치 못합니다. 따라서 설계시 붙박이장의 설치 공간을 미리 염두 해 둬야 합니다.   

 흙집에서의 가구는 주로 원목가구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집성목으로 만든 가구도 좋지 않습니다. 집성재를 만들 때 본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축시 목수에게 가구 사양을 미리 알려 건축시 직접 제작하게 해도 좋습니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를 들이고 소파도 천연소재만을 사용하는게 황토벽돌의 효소활동을 억제하지 않아 좋습니다.

 

 

출처 :	[공식]♡귀농사모♡  |  글쓴이 : 이장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