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방으로 마실 오실래요?
작년에 지은 4평 크기의 토방 입니다 .
봄에 시작하여 가을에 완성한 토방입니다.
전통 방식대로 지었습니다.
기둥을 세우고 맞벽을 치고 구들을 놓았습니다.
방바닥은 흙바닥에 콩땜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꽃누르미 와 천연염색 공방으로 쓸계획입니다.
올 겨울동안 토방에서 지냈는데 따끈따끈 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난방비도 안들고......
어릴적 구락징이 ( 아궁이의 충청도 사투리)에서 고구마 구워먹던 생각이......
오랫만에보죠 . 풍구 또는 풍로라 하죠.
재를 퍼낼때 쓰는 고무래.
추억의 통성냥 다쓰러져 가는 집에서 구했습니다.
굴둑에서 연기가 잘빠지죠.
잘잘 끓는 아랫목.
이번에 만든 찻상.
차한잔 하시죠. 도란도란 추억을 이야기하며.......
예전에는 마실간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 마실 오실래요.......
출처 : | 치악산들꽃이야기 | 글쓴이 : 명도사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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