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현장 및 작업사진들

사송리 전원주택2 '05

세칸 2006. 12. 5. 11:25

 

외부 모양입니다. 나름대로 신경을 좀 썼습니다.

 

현관 출입문 갤러리, 현관FIX창 창살, 거실외부 화분대는 대장간에서 주문 제작했습니다.

창문은 플라스틱 더블창이며, 건물 뒷쪽의 창문엔 목제덧문을 달았습니다.

건물뒤는 대지로 조성할때 축대를 쌓았기에 목재로 난간을 만들었습니다.

 

외부용 주방옆엔 채소등을 다듬기 좋게 허드레 수돗간을 두었습니다.

주방을 두개로 나눠 여름이나 냄새나는 음식은 바깥주방에서 처리 되도록 이원화 하였습니다.

 

또 후드 토출 위치가 적당치 않아 지붕에 300파이프와 그속에 150파이프를 설치하고

300파이프는 실내배기용, 150파이프는 후드펜을 장착하였습니다. 

지형이 높은 산아래의 긴 구릉지라 낙뢰을 대비하여 피로침을 같이 설치했습니다.

여름 태풍을 고려하여 지붕의 모양을 잡았습니다.

슁글은 육각 돌회색이고, 후렌지와 빗물받이 선홈통은 동으로 했습니다.

 

집을 잘 짖기란 쉽고도 어렵습니다.

 

'집속으로 들어가서 생각하기'를 잘 한다면 두루 만족시키지 싶습니다.

 

또 잘지은 집을 관리 못해서 버리기도 하는데 그부분은 건축주의 몫입니다.

거실앞의 감나무는 의도해서 어렵게 살려 놓았는데,

어느날 다니는데 불편하다고 베어 버렸답니다.

사진을 볼때마다 아쉽고 감나무에게 미안습니다.

 

집의 인상이 날 닮아서 무뚝뚝합니다. 좋게말해 젊잖고...

여름이 되면  표정이 좀 바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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