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유통되는
[인테리어] 시장 달군 주역 14選
마루·도어·아트월·무늬목·모양지
기존 상품의 결점에 결점을 보완하라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총 14개 업체 16개 제품군으로 집대성된 최근년도 목질계 인테리어 자재의 히트상품들에는 매직아이처럼 뚜렷하게 보이는 단 한가지의 ‘비결’이 있다. ‘소비자 만족’이라는 명제 하에 기존 상품의 결점을 보완하고 보완함으로써 누구나 찾게 되는 그 분야 최고의 상품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총 14개 업체 16개 제품군으로 집대성된 최근년도 목질계 인테리어 자재의 히트상품들에는 매직아이처럼 뚜렷하게 보이는 단 한가지의 ‘비결’이 있다. ‘소비자 만족’이라는 명제 하에 기존 상품의 결점을 보완하고 보완함으로써 누구나 찾게 되는 그 분야 최고의 상품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목질계 바닥재 부문은 강화마루와 원목마루, 합판마루의 장점만을 모으는데 촉각이 곤두서 있다.
강화마루처럼 시공이 쉽고 본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합판마루의 내추럴 질감과 검증된 안정성, 원목마루의 고급스러움이 목표점이다. 강화마루 업체는 사이즈를 소폭화 하고 천연 무늬목, 동조엠보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고, 합판마루업체는 표면강도를 높이기 위해 표면의 특수코팅처리기술에 몰입하고 있다. 또 고급 수입 원목마루는 그 명성을 계속 잇고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이때 가격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고 있다.
도어 및 아트월 부문은 우드그레인 탈피와 완전한 원목추구 두 축으로 갈린다. 시장의 양극화 그리고 목조주택 성장에 힘입어 원목 및 무늬목 도어시장에는 단비가 내리고 있다. 이들 도어는 전보다 디자인성을 가미해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새 시장을 맞이하고 있다. 또 전반적인 인테리어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목재가 아니라면 우드 그레인 패턴에서 벗어난 플라워 패턴이 강하게 세력을 뻗어가고 있다.
무늬목 및 모양지 부문 역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데 여념이 없다.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습식 무늬목은 완전히 제외시키고, 건식무늬목에 PVC와 같은 표준성, 시공성, 방염성을 갖춘 무늬목을 내놓고 있다.
아예 고급 건식무늬목을 패널화 해 시공자 접근이 쉽도록 한 사례도 있다. PVC에 대적하는 또 하나의 아이템 페이퍼 모양지도 친환경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PVC와 같은 컬러링과 물성을 가진 신 개념의 모양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21C 장인정신, 새로운 주거문화 창조
풍산마루 ‘앤.투 뉴플랙스’
목질계 바닥재 전문생산업체로서 풍산마루만큼 매년 실험적인 상품을 내놓는 회사도 드물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다변화된 소비자 입맛을 100% 만족시키자는 데에 있다. 산업화 이전의 장인처럼 물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되 현재의 트렌드를 읽어 신속히 상품을 내놓는 21C형 장인인 셈이다.
풍산마루는 일찍이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임팩트(일명 강마루)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임팩트의 경우 모양지를 사용함에 따라 인조적인 느낌이 있었다. ‘앤투뉴플랙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양지 대신 천연 무늬목을 사용하되 멜라민 수지를 적용해서 표면강도를 높였다. 질감이 뛰어나면서도 내스크래치성이 강한 기능성 천연마루로 업그레이드 시킨 것.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탁월해 담뱃불, 찍힘, 긁힘에 강하고, 볼펜마크, 잉크마크 등도 쉽게 제거된다. 또 단차허용 0.05㎜이내로 정밀도가 우수하며, 5ply Cross 1급 내수합판을 사용, 습기 및 뒤틀림에도 강해 발코니 등 적용범위가 넓다.
풍산마루 측은 “‘연구하고 봉사하며 협동하는 자세로 세계 속에 풍산인이 되자’가 사훈”이라며 “이번 앤투뉴플랙스 역시 강화마루와 합판마루 등의 장단점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수 브러시 기법, 나무를 더 나무답게
윈앤윈우드 [비원]·[가원]
10여 년간 온돌마루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윈앤윈우드는 차별된 상품으로 시장영역을 확대해왔다. 고급 앤틱형으로 개발된 ‘비원’과 ‘가원’은 월 판매량 1만5000㎡를 기록함으로써 윈앤윈우드의 이 같은 기업 이미지를 높여주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총망 받고 있다.
비원과 가원 온돌마루의 가장 큰 특징은 표면질감에 있다. 미려한 나뭇결과 엠보가 일치하는 동조 엠보기법 그리고 특수 브러시처리로 제작돼 내추럴 우드 그레인의 시각적 효과는 물론 촉감까지 살렸다. 이러한 표면질감은 기존 온돌마루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주는 특징으로, 지압효과와 논슬립 기능, 우수한 보행감까지 부수적으로 더해져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겼다.
색상은 천연 염료 주입기법을 적용해 목재 고유의 컬러 외에 보다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저온방사형 원적외선 방출효과도 추가해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윈앤윈 측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 연출이 탁월해 전통고옥의 앤틱형 마루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컬러와 사이즈로 브랜드를 보강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밀한 국내시장 분석력과 100년 전통의 가조띠 명성
플로라코리아 ‘GAZZOTTI Vintage X-Large’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서서히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원목마루 시장에서 플로라코리아는 급부상하는 메머드급 우량업체다. 올해만도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30% 대를 기록, 바닥을 치는 불경기 속에서도 수직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가운데 ‘빈티지 엑스-라지(Vintage X-Large)’는 전체 매출의 50% 대를 차지한 효자상품이다. 14(T)×110·120(W)×800~1500(L)의 특대형 빈티지 엑스-라지는 한국 온돌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로, 내추럴 오일코팅 및 브러시 처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다 아름답게 필터링했다.
현재 유럽 플로링 트렌드는 자연주의에서 더 이상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보다 큰 사이즈에서 표현되는 아름다운 자연 질감은 가장 선호되는 플로링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가 수준 높은 국내 소비층에서도 어필되고 있는 것.
박정호 대표이사는 “원목마루 시장에도 중저가의 수입 원목마루가 점차 소폭에 유광인 기존 원목마루 타입에 도전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스타일로는 향후 MS 확보 및 기업 이윤창출이 어렵다”며 “많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저가시장과 확실한 격차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 원목마루시장에서 나날이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플로라코리아의 경쟁력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원목마루 브랜드 가조띠의 명성과 품질력 그리고 젊은 경영인 박정호 대표이사의 날카로운 시장 분석능력이 그것이다.
현재 플로라코리아는 빈티지 시리즈로 건설사 대형 프로젝트 및 고급 빌라 마케팅에 성공했다고 보고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츠와 견주는 독일 명품 원목마루
혜종건업 ‘BEMBE TABIS’
12년째 독일 명품원목마루 벰베를 판매하고 있는 혜종건업은 유럽 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 명성에 자부심을 드러낸다. 벰베는 230년 이라는 유고한 역사를 갖고 있다. 1780년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장에 시공되면서 유럽 왕족들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벰베 타비스(BEMBE TABIS)’는 혜종건업이 국내에 선보인 것 중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다. 100% 자작합판에 4~6㎜의 천연원목 단판구조며, 독일 특유의 천연 식물성 코팅방법을 적용해 일반 원목마루와 달리 표면이 다소 거칠어 보인다. 그러나 이점이 오히려 한층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원목질감을 구현해내고 있다. 총 35가지 패턴 중에서 혜종건업은 오크, 메이플, 멀바우, 자토바, 도시에, 체리, 월넛, 티크, 오크 스모크, 웬지, 올리브 등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수종만을 선별해 확보하고 있다.
혜종건업 측은 “벰베는 독일명품 자동차 벤츠와 BMW와 같이 명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최정상의 원목마루로, 타비스 후속으로 아테미스(ARTEMIS)가 고객들의 니즈를 다시 한번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공ㆍ고재사용 … 표방할 수 없는 가치실현의 선두주자
하농조르다노 ‘아틀리에(Atelier)’
‘아틀리에(Atelier)’가 국내에 선보이기가 무섭게 모 건설사와 시공계약을 맺게 됐다. 마루재의 명가 원목마루 중에서도 고전적이고 귀족인 세련됨, 예술성을 가미해 가치소비를 즐기는 수준 높은 상류층의 구미를 만족시켰다. 지난 13년 간 국내 목질계 인테리어 제품의 하이퀄러티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데 하농조르다노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에도 많은 유수의 원목마루 브랜드 사이에서 조르다노가 보여준 퀄리피케이션은 감탄사를 연발시킨다.
아틀리에는 마루바닥재 이전에 예술품이다. 먼저 색상의 다양성을 들 수 있다. 천연도료로 색을 입힌 후 오일로 도장해 숙성시켜 오일이 묻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느낄 수 있다.
둘 째,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일부 제품군에는 장인이 직접 망치질을 하고 색을 입히고 있다.
셋째, 광폭을 랜덤한 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선택이 가능하다. 즉 99, 140, 190㎜ 등의 다양한 폭을 램덤방식으로 시공하더라도 같은 기술적인 안정성을 유지시켜 보다 자연스러운 시각효과가 얻어진다.
넷째 제뉴인 앤틱을 사용했다. 앤틱을 인공적으로 연출한 앤틱 스타일이 아닌, 실제로 수 백 년 된 주택에서 철거된 목재로 상판을 만든 것으로 그야말로 진짜 앤틱이다. 이미 몇 백 년을 지나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함으로써 어떤 가공목재보다 물리적 안정성을 갖으며, 색상 역시 세월이 주는 아름다움이 여타 앤틱 스타일과는 차별성을 준다.
하농 측은 “올 초 선보인 신제품 보아세리와 비룸과 함께, 마루재도 예술성을 가미해 출시했다”며 “생각보다 시장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이제 문화 마케팅으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할 때가 됐다” 고 말했다.
참나무의 매력과 우수한 시공성
페르고코리아 ‘페르고 익스프레션 컬렉션 다크 오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강화마루 분야서 갖는 스웨덴 페르고의 명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1984년 세계 최초로 강화마루를 개발한 이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유수의 컬렉션을 내놓음으로써 페르고는 최고급 강화마루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번 써본 사람은 또 사용해볼 정도로 소비자에게 깊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는 페르고코리아의 히트상품은 ‘페르고 익스프레션 컬렉션 다크 오크’. 하이퀄러티를 자부하는 페르고 컬렉션 중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비중으로 따졌을 때도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런칭 2년 만의 결과로는 매우 놀랄만한 대성공이라고.
페르고 익스프레션 컬렉션 다크 오크는 33등급의 HPL구조로 소폭이며 마이크로 동조 엠보싱 처리과정을 거쳐 자연미를 더욱 살렸다. 원목에 견출 수 있는 자연 질감과 참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 버티컬 락 적용으로 태핑 블록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시공성은 원목마루의 고급스러움과 강화마루의 기능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을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
현재 중폭도 검토 중에 있으며, 보다 고급스러운 마이크로 동조 엠보싱 확대로 계속해서 페르고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적 자연주의를 명품 반열에 올려
동화자연마루 ‘이음채’
‘국내최초 강화마루 생산’, ‘마루판매 1위’, ‘강화마루 부문 MS 1위’ 등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동화자연마루는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솟아있다. 올 초에 출시된 ‘이음채’는 한국적 디자인에 최정상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급으로, 동화자연마루가 자신 있게 내놓는 역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음채의 ‘채’ 는 비단으로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며, 나아가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고 동양과 서양을 이어준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음채 개발과정에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담겨 있다. 바로 업계 최초로 상품개발 초기부터 한국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패턴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말하자면, 수많은 데이터 검토와 인터뷰, 시장설문조사 등을 통해 한국의 주거문화와 한국인의 감성에 가장 적합한 패턴을 동화의 노력으로 찾았다. 지금까지 마루 패턴 디자인이 유럽 디자인을 적용한 수준에 머무른 것에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오크와 파인을 주종으로 한 6개 패턴 가운데, 파인의 경우는 전통한옥의 툇마루와 같은 컬러와 감성이 스며있다. 게다가 황토가 적용된 P폼은 건강 기능성뿐 아니라 한국적 디자인의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Super E0급 HDF를 강화마루에 적용함으로써 이음채는 업계에 넘기 힘든 새로운 친환경 기준을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유럽산 강화마루가 E1 등급인 것에 비하면 친환경 부분에서 2단계나 앞선 것이며, 폼알데하이드 방산량은 범용제품의 5분의 1수준인 것이다.
현존 온돌마루 기술력의 결정체
한솔홈데코 ‘뉴젠’
사실 아직 인테리어 자재시장에서 상품 브랜드 네임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New와 Generation의 합성어 뉴젠(Newgen)이 발표될 때도 사람들은 이 상품이 개발되기까지 얼마만큼 많은 노력이 들어가 이름하야 ‘새로운 세대’라고 작명했는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New와 Generation의 합성어 뉴젠(Newgen)이 발표될 때도 사람들은 이 상품이 개발되기까지 얼마만큼 많은 노력이 들어가 이름하야 ‘새로운 세대’라고 작명했는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뉴젠’은 현재 유통되는 온돌마루 기술력의 정수를 집대성한 결정체다. ‘HDF+천연 무늬목’ 구조로, 강화마루의 비접착 방식과 원목의 자연 질감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비접착 방식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기술이 숨어 있다. 한솔홈데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솔버튼락’ 시스템으로, 기존 강화마루보다 결합력과 시공력을 3배 이상 높였다. 많은 경쟁사들이 유럽의 기술 보유사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에 비춰보면 놀라운 성과다. 또한 표면은 오버레이 코팅 처리해 표면강도가 기존 합판마루 대비 20배에 달한다.
한솔홈데코는 강화마루의 핵심부분인 소판을 전량 순수 국산나무를 이용, 국산목재의 이용가치에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한솔참마루 브랜드에 대해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마크 ‘F★★★★’를 획득하는 등 창립 이래 품질우선주의정책에서 사세를 확장해왔다.
한솔홈데코 측은 “한솔참마루의 ‘참’은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거짓이 아닌, 진실된(眞)’의 의미와 함께 ‘매력, 아름다움(Charm)’ 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친환경 마루로서의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식·도장·점착·방염을 한번에 해결
동양특수목재산업 ‘NEW 무늬목 시트’
동양특수목재산업은 우리나라 무늬목 산업의 자존심이다. 1965년 세계최초로 가공무늬목제조에 관한 발명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한국을 재구성 무늬목의 종주국으로 못 박아 놨다. 목재성장속도에 대비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예측이 재구성 무늬목의 개발 동기였다. 천리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또 하나의 걸작이 바로 ‘NEW 무늬목 시트’.
현재 주택자재시장에서 인간친환성은 가장 기본요소로 군림하고 있다.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목재사용량을 늘려가고 있지만, 표준화 되지 않은 목제품은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NEW 무늬목 시트는 PVC나 페이퍼 계열의 모양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먼저 색상, 무늬, 규격을 표준화해 대량작업이 가능하다. 건식 무늬목에 도장처리하고 후면을 점착시트로 구성해 천연 무늬목이 PVC 데코시트처럼 편리하게 시공되며, 소방검정공사로부터 방염필증까지 교부받아 보다 넓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동양특수목재산업 측은 “들뜸 등 무늬목 시트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험시공을 55번이나 거듭했고, 전용 수성접착제도 동시 개발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국내 무늬목 시장은 PVC 모양지에 자리를 내줬지만, 결국 자연주의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구를 거듭한 결과 시공자와 엔드 유저 모두를 만족하는 무늬목 시트가 탄생됐다”고 말했다.
종이의 친환경성과 PVC의 우수한 물성을 더했다
성지라미텍 ‘Schattdecor SMART FOIL’
독일 모양지 전문생산회사 샤트데코(Schattdecor)는 세계 우드 그레인 패턴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샤트데코의 한국지사 성지라미텍 역시 샤트데코가 가지는 명성만큼 국내 가구 및 플로링, 무늬목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메이저 사무용 가구시장에서는 50~60%라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데다 타 수입 모양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가 정상의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는 비결.
‘스마트 포일(SMART FOIL)’은 성지라미텍에서 최근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는 브랜드다.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선함침지(Preimpregnated Finish Foil) 계열로, 일반 모양지에 비해 인쇄 질감이 뒤떨어지는 선함침지의 단점을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로 보완해 우수한 인쇄품질과 표면물성으로 바꿔놓았다. 한마디로, PVC와 같은 우수한 컬러링과 물성을 가지면서 VOCs와 소각 시 발생되는 유독가스 등 PVC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일반 쓰레기로 폐기되며 재활용도 가능해 2007년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대상 표면재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고 그 결실이 맺어져 현재 건설사와 가구회사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성지라미텍 관계자는 “국내 가구 표면재부분에서 PVC가 차지하는 부분은 70%가 넘는다. 하지만 유해성 문제로 법으로도 규제하기 시작했다”며 “스마트 포일에 이어 친환경 소재 멜라민 에지{Melamine Edge(paper edge)}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사전조사, 엔드유저·건설사 만족시켜
Z:IN 마루 ‘스타일락’ 건설사와 주부를 대상으로 2년간의 사전조사 끝에 개발된 ‘스타일락’은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출시 2개월 만에 GS건설, 삼성물산, 코오롱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업체 현장에 100만㎡ 이상이 적용되는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일락’은 RT 공법으로 고른 우드 그레인을 구현했고, 한층 강화된 내오염성 기술을 적용해 매직, 구두약과 같은 생활오염도 쉽게 지워지는 등 엔드 유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마루를 그대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시판용은 약 200여 가지 패턴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 디자이너가 어떤 패턴과 수종을 선택하더라도 2주 이내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보다 강화된 전국 단위의 A/S 서비스를 통해 72시간 내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고객만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환경주의 선도하는 기업문화
인목, ‘인목 건식무늬목 월 판넬’ 이탈리아 타부·spa 등 유럽 최고급 무늬목을 국내 독점공급하고 있는 인목. 이로 인해 인목의 제품은 이미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인목이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는 ‘사람을 위하는 회사, 고객과 함께하는 회사,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다.
무늬목 마감재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작년 11월 환경마크를 획득한 ‘인목 건식무늬목 월 판넬’은 인목의 이 같은 기업이념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고, 또 소비자로부터 적지 않은 사랑은 받은 상품이기도 하다. 주로 인테리어 내장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인목 건식무늬목 월 판넬은 절삭 후 건조기에서 8~10%의 함수율로 강제 건조한 건식 무늬목을 사용해 별도의 방부처리가 필요하지 않다. 즉 포르말린처리로 인한 인체유해성 물질로부터 안전하다. 또 두께가 얇아 목질감이 떨어졌던 일반 무늬목에 비해 0.55~0.60㎜로 두터워 가공 후의 질감이 우수하고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 또 열대수종의 건식무늬목으로 2차 가공한 적층무늬목이어서 온대산 고급수종의 대체재로 사용이 가능,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인목 측은 “인목 건식무늬목 월 판넬은 시장 트렌드나 소비자 니즈를 쫓기보다는 친환경주의를 선도하는 기업문화와 함께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현재 인테리어 자재시장은 기술의 평준화로, 프리미엄급 제품개발 그리고 건축인테리어 분야를 넘은 전자제품, 자동차 등 새로운 분야로의 영업확대가 관건이라고 보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동종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개의 알판에 구현된 고전미
태창, ‘오크도어’ㆍ‘미송도어’ 올해, “하루 평균 250번 접하게 되는 도어는 그 시각적인 영향이 주는 정신 및 심리적 요인까지 고려돼야 한다”며 디자인 혁신주의를 표방한 원목도어 전문업체 태창은 요즘 오크도어와 미송도어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태창의 오크도어는 멤브레인 도어, ABS도어, 홍송도어를 치고 올라 고급시장에서 활개를 달았다. 기술적으로 표현이 힘든 한 개의 알판을 구현하고, 알판 내부에는 원목몰딩으로 중세풍의 고전미와 미술적 아름다움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 그 결과 집안은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안정적이며, 오크의 중후함, 세련미까지 느껴진다. 미송도어는 목조 및 전원주택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목조주택은 목조에 어울리지 않는 일반 도어가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연친화적이고 목조 개념에도 잘 부합하는 미송원목도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특히 미송원목도어는 고유한 나뭇결을 가져 목가적인 느낌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체리, 월넛, 앤틱 등 색상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응용성도 높다. 태창 측은 “갈수록 심화되는 소비의 양극화는 도어시장에도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또한 “건축경기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목조주택과 전원주택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목조주택은 수요층의 인식도 함께 높아지면서 건축의 목적과 설계자의 철학에 잘 어울리는 자재를 선정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게 ‘꽃’ 은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 우딘 ‘아트월 AW7, 단조’ 2000년대 세기 말 디자인 양식으로 나타난 미니멀과 젠 스타일은 장식성을 최대한 배제한 간결한 라인에서 얻어지는 미학을 뽐냈다.
감춰지고 절제된 것에서는 분명 화려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결함이 있었다. 그렇지만 동서고금과 노소를 불문하고 꽃은 여성을 유혹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전통적인 수단이다. 미니멀의 반대급부로 인테리어 트렌드에 다시 꽃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약 2~3년 전. 인테리어의 주역인 여성들에게 꽃은 거부감 없이 빠르게 흡수되기 시작했다. 기존 우드 그레인에서 탈피해 이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꽃을 받아들인 우딘 ‘아트월 AW7, 단조’는 플라워 패턴에 클래식 단조 스타일을 조화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덕분에 이 제품은 지난 2월 출시한 동일 제품군 7가지 중 판매량 60%를 달성하는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우딘 측은 “고객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우딘에서는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첨단 디자인을 반영한 또 다른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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