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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 재고부족......일시적 현상!

세칸 2007. 10. 16. 20:36
MDF 재고부족......일시적 현상!
현재 가격 오름세...향후 상황은 경기에 달려 있어
 

 

국내 MDF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것은 공교롭게 메이저 생산사들의 크고 작은 내부적인 일들이 7~8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돼 빚어진 일로, 다른 요인은 전혀 없다는 게 업계 관련자들의 중론이다. 

9월 현재 국내 MDF 재고량은 평소의 약 28% 선에서 머물고 있다. 업체 A관계자는 “국내 월 MDF 소비량은 약 16만㎥정도다. 일반적인 월 평균 재고량은 7만㎥ 정도의 수준인데, 현재 2만5000㎥ 정도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사들이 2달 가까이 생산을 중단했음에도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관계자는 “만약, 모든 회사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면 시장 가격경쟁은 비수기를 맞으면서 매우 치열했을 것”이라며 “여름동안 독촉이나 공사가 중단됐다는 항의전화가 없었다. 이는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는 것으로, 소비자는 단지 오른 가격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B 관계자도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이 부족해 구매자가 이중 삼중으로 주문함으로써 가수요가 붙은 것은 있지만, 2달 이상 물건이 공급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산업의 흐름이 깨지는 일은 없었다”고 거들었다.

파업, 화재 등의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메이저 생산사들은 모두 9월부로 정상가동에 들어갔고, 현재 수급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풀가동 중에 있다.
 
이례적인 이번 MDF쇼트로 MDF 가격대는 한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어부지리격으로 반사이익을 본 회사들도 생겨났다. 정상운영으로 들어선 이 다음부터의 가격변동에 대해서는 경기를 가장 큰 변수로 올렸지만, 대체로 이견을 보였다. 

A 관계자는 “국내 MDF가격은 IMF 전에 비해 40%가량 떨어졌다. 이미 국내 MDF가격은 바닥을 쳤다. 그러나 주요 생산사의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자연스럽게 MDF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는데, 경기가 좋아진다면 현 상태에서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근래 정부는 점차 강화시켰던 부동산 규제를 부분적으로 풀고 있다. 내년도에는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렇게 되면 국내 MDF 가격은 국제적 수준에 맞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C 관계자는 “워낙 MDF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격전망을 쉽게 할 수 없다. 다만, 공급이 쉬운 6㎜ 이상의 두꺼운 MDF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수준을 보이다 국제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것이며, 그 이하의 얇은 MDF는 국제적으로도 수급이 어려워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 관계자는 “오히려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생산사 공급중단 여파가 성수기인 9월까지도 영향을 미쳤지만, 관련 업체의 경제적 손실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시장상황은 좋지 않다”며 “현재 주요 생산사가 정상 가동되고 있고 11월이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오름세를 방해할 것이며, 또 만약 경기활성화로 가격이 오르더라도 저가의 수입품을 견제하기 위한 대응에서라도 국내 MDF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업계 측에 의하면 작년 7월과 8월 국내 MDF 생산량은 각각 12만6000㎥, 11만9000㎥, 올해는 각각 11만9000㎥, 10만9000㎥로 집계돼 약 1만㎥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수입도 작년 3만5000㎥, 4만8000㎥에서 올해는 2만9000㎥, 3만3000㎥를 기록, 수입량마저 감소돼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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