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먼저 아는 친환경페인트
DIY소품부터 건물외벽까지, “써 본 사람은 안다”
캘리포니아 환경청의 승인기준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 캘리포니아 환경청과 미국식약청이 승인한 던에드워드의 페인트는 주거환경에 한참이나 민감해져 있는 주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던에드워드 한국총판인 나무와사람들의 김진관 사장은 “페인트가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면 믿겠는가? 던에드워드 페인트는 독성 위험물질인 EG(에틸렌글리콜)를 첨가하지 않아 실내에서 사용해도 무해하다. 우리는 특별히 페인트에 대해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친환경적 페인트를 찾는 주부들로부터 먼저 반응이 왔다”고 설명했다.
던에드워드 페인트에 첨가되지 않았다는 EG는 라텍스페인트에 사용되는 용매제. 무색무취의 액체 및 기체로 인체에 노출되면 과민반응 또는 알레르기 반응, 구토, 호흡장애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던에드워드는 EG 대신 PG(프로필렌글리콜)를 용매제로 사용해 FDA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연구결과 PG를 사용해도 EG를 사용한 것과 동일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고 있음이 입증됐다.
김 사장은 “북미나 유럽에서는 실내에서 벽지대신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설계사나 시공사 모두 페인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얼마전 한 건축사가 ‘설계를 배울 때 컬러도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하고 간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던에드워드 페인트의 가치는 실내용으로만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라스베가스의 MGM그랜드호텔,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 UCLA대학 등 미국의 유명 고급건물에 이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MGM그랜드호텔은 설명이 필요 없는 초대형 건물로, 라스베가스의 폭염과 강렬한 태양으로 기온이 43℃까지 올라가고, 판넬온도는 82℃에 달해 ‘위대한 도전’으로 평가되는 작업이었다. 이를 위해 던에드워드는 2년6개월에 걸쳐 야외폭로 실험 등을 거쳐 5개월간 작업해 완료시켰다. 이후 던에드워드는 색상과 품질에 더욱 확신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에게 보증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정식으로 총판계약을 한 나무와사람들의 김 사장은 “던에드워드의 페인트는 오염 및 변색 방지와 발수, 탈취가 좋고 크랙이 적어 칠해 본 사람들이 더좋아한다”며, “최근 강남의 모 빌딩에서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려고 한다. 이미 다른 페인트로 시도를 했다가 실패를 한 건축주는 최종적으로 우리제품을 찾게 됐고, 현재 던에드워드의 기술과 노하우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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