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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없는 데크의 유행

세칸 2007. 8. 27. 00:54

못 없는 데크의 유행

 

Image_View지난 연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2003 Builder show"가 있었다. 그곳의 올해 가장 많은 출품 품목은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로 만든 데크 및 외장용 자재들이었다.
미국의 데크 시장은 전통 목재방부목 데크와 이들 복합재의 한판 전쟁이 곧 일어나기라도 할 것 같았다. 여기에 동참한 업체들 또한 해외 굴지의 전통목재업체들 이었다. 그들은 TimberTech(Engineered decking), Weyerhaeuser(Choice Dek), Kadant(Geo deck), Kroy(Timberlast), Cascades(Perma deck)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었다.
이들의 복합재들이 나타나면서 못이 드러나지않는 데크의 가공이 용이해졌다. 기존의 데크재와 달리 이들제품은 T&G 방식의 결합을 할 수 있는 주물로 가공되거나 혹은 다양한 연결 철물을 사용케 함으로써 이른바 "못 없는 데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 제품의 할열, 파손 등에 대한 내구성 또한 적게는 20년에서 50년까지를 보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재들이 목재(혹은 톱밥)와 플라스틱의 복합재이며 내구 수명이 긴 것들은 플라스틱 계열의 구성비율이 높은 것들이다. 또한 저마다 100% recycled lumber라고 말하고 있어 친환경 소재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들 제품은 대부분 도장공정이 별도로 필요치 않고 햇볕등에 대한 변색에도 강하다. 이미 수년전부터 실험을 해온 Geo-deck는 5년간 외부에 노출시험한 자재를 비교로 들고나오기도 했다.
응용의 한계도 데크재의 벽을 넘었다. 일부제품은 플라스틱계열의 구성비를 높이고 결합부의 틈을 없애서 옥외욕조와 수영장의 구조물로도 사용이 가능해 졌다.
아무튼 가장 손쉽게 큰 발전을 보인 것이 "못없는 데크"이며, 이런 추세를 따라 나사못 업체들도 가세하였다. 이른바 "Composite deck screw"가 그것이다.

 

Image_View

 

Image_View이들 스크류 제품은 굵기와 홈의 깊이와 간격을 변화시켜 복합재용의 제품을 만들어 목재용 스크류의 불리한 부분을 해소 했다.
그러나 데크보드(Deck board) 표면에서 못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에는 보다 다양한 시도들이 나왔다. 그림 1, 2에서처럼 Sure Drive사의 ?Shadoe Track?는 일반 목재 데크의 경우에도 못이 보이지 않는 접합 철물을 개발했다. 일면형 혹은 양면형으로 디자인된 철물의 이 제품은 2×4, 2×6, 2×8의 데크에 대해 각각 최소 2개, 3개, 4개의 못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Cascades사의 ?Perma-deck?는 스크류와 못을 사용한 방법(그림 3, 4) 이외에도 ?L?형의 클립 철물을 사용하는 방법, 스크류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시공한 후 별도의 캡 을 사용해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 등 이 부분의 가장 많은 방법을 가지고 나왔다.
CBPI(Composite Building Products International)사의 ?Xtendex?는 데크보드 자체의 제작시에 양 측면에 홈을 두어 두 보드 사이에 홀다운 클립(hold-down clip)을 사용하면 1/4″의 간격이 만들어 지도록 고안했다. Image_View이회사 제품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자재들의 속이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재비의 절감을 할 수 있고 경량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하나같이 고르고 균일한 마감면을 제공한다. 그러나 천연목재를 대신하기에는 자재 자체가 주는 차가운 느낌을 벗어나진 못했다.
또한 이들 자재 대부분이 목재 멍에나 장선위에 시공을 했는데 그런 경우는 20년, 혹은 50년의 내구성 보장이 불가능해 진다. 흙속에 파뭍은 상태에서의 내구성 보장이 좀더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