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의 골조] 3. 벽구조> 3.3 모서리
주택은 외기로부터 내부의 사람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에 일정한 공간을 외기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킬 수 있도록 건축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정 공간의 사면을 둘러싸야 하며 이 때에 한 방향으로 배치된 벽이 다른 방향으로 배치된 벽과 만나는 부위에서 모서리가 형성된다.
실내의 공간은 원시시대에는 별도의 공간구분이 없이 동일공간에서 취침, 취사, 일상생활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으나 점차 실내에서의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실내공간을 구분하게 되었다.
따라서 실내공간을 구분하기 위하여 내벽이 필요하며 내벽과 내벽이 만나는 지점 또는 내벽과 외벽이 만나는 지점에도 모서리가 형성된다.
이러한 모서리 부분은 목조건축에서 각 구조체 사이에 유기적인 결합을 이루어서 전체적으로 일체화 구조를 이루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
이들 모서리가 잘못 시공된 경우에는 이 부분이 구조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위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체의 모서리는 벽체 사이에 접합을 공고히 하고 하중의 지지 또는 전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보강되어야 한다.
또한 모서리에서는 실내벽의 마감 시에 사용되는 석고보드에 대한 받침이 제공되어야 석고보드의 끝부분이 사용 중에 파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대한 골조의 세부구조는 그림 67과 같다.
그림 67의 (A)와 (B)에서 보면 모두 모서리에서는 3개 이상의 스터드 부재가 사용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림 67(A)의 경우에는 공간막이 부재로 스터드와 동일한 치수의 부재가 사용되지만 전체 길이에 걸쳐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중간 중간에 짧은 길이로 3∼4개만 사용해도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 때에 부재 사이의 빈 공간은 단열재로 막아주어야 한다.
단열재 사용의 목적에서 보면 그림67에서 (A)의 구조보다는 (B)의 구조가 단열재를 모서리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모서리의 스터드는 가능하면 곧은 부재를 사용하고 스터드 사이의 접합에는 10d 못을 12" 간격으로 서로 엇갈리게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서리 기둥으로 4×6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석고보드 받침을 위한 클립이 사용될 수도 있다.
벽의 중간에서 다른 벽과 만나는 부위에도 석고보드의 받침을 위한 부재의 배치가 필요하다.
이 경우의 골조의 예는 그림 68과 같으며 그림 68(a)에서 내벽과 만나는 지점에 대주는 공간막이는 전체 길이에 걸쳐서 사용하거나 또는 짧은 길이를 중간 중간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림 68(b)에서는 공칭 두께 1"의 판재 대신에 공칭 두께 2"의 규격재 중에서 내벽보다 큰 치수의 부재를 받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중간에 대주는 2×4 보막이를 생략할 수 있다.
장상식 교수 제공
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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