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한때, 무슨병에 걸린 것처럼 한달에 서너번 섬에 가지 않으면 미칠것만 같은 때가 있었습니다. 섬에 갇혀 있는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섬에서 떠나올 때가 되면 속으로 제발 주의보좀 내리게 해 달라고 빌기까지 했으니 짐작 하시리라 봅니다. 섬에 사는 이들이 부럽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무슨 치기인.. 사는 이야기/세칸의 사는 이야기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