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죽은 슬픈 음식! 그렇게 싫던 갱죽이 그립다, 이 겨울… 고작해야 콩나물·시래기 넣은, 먹기 싫어도 먹어야 했던 죽… 흐릿하면서 질긴 가난의 추억 안도현 시인·우석대 문창과 교수 가로등에 불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 스산한 겨울 저녁이면 불현듯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갱죽이 그것이다. 콩나물과 김치, 혹은 삶.. 사는 이야기/이런저런 이야기들 200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