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원은 국내 유일하게 산 정상까지 휠체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총 1km 길이의 ‘휠체어데크로드’가 있으며 국내산 목재를 사용한 숙소 52실, 교육, 공연, 체육활동을 위한 다목적 강당를 비롯한 연수시설과 원형전시관, 야외공연장, 생태탐방을 위한 숲 탐방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공간을 갖추고 있다.
'숲체원'…한국 목조건축기술의 각축장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문화를 체험하는 전문시설로 기대를 모았던 ‘숲체원’이 드디어 6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 6월18일 첫 손님을 받게 되는 숲체원은 청태산 자락의 자연 청정림 내에 위치하며, 대지 4만㎡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대강당과 전시관 식당, 강의실, 실습실, 숲탐방로 등 다양한 연수·교육 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1/12 경사의 등산로를 만들어 장애우나 노약자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체원은 산림청 산하 공익재단인 녹색문화재단(이사장 이형모)이 복권수익금의 일부(녹색자금)로 지난 2005년 6월 착공해, 올해 5월 말 준공,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9월에 정식 오픈 하게 된다.
전체 건축물이 목조로 된 숲체원은 국내산 낙엽송을 이용한 집성목과 글루렘의 적용으로 웅장함과 구조미를 돋보였는데, 이는 경민산업의 자재와 강산건설, 내외건장, 머릿돌의 기술력이 집중돼 얻을 수 있는 결과였다.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꼼꼼한 감리 역시 한 몫 했다. 특히 경민산업의 글루렘은 국내최초의 목재아치트러스 구조물이 탄생하는데 중추역할을 했으며, 내외건장과 머릿돌은 오랜 목조주택시공 노하우로 경골목구조의 생활관 52개 세대를 지어냈다. 다양한 자재와 공법으로 탄생한 숲체원은 ‘우리나라 목구조기술의 총 집합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목재아치트러스 목재를 이용한 아치트러스의 강당동은 웅장함과 구조미가 돋보인다. 국내에선 철구조물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메인트러스의 횡좌를 방지하기 위해 sub-truss를 계획 했으며, x-brace로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게 했다.
목재의 흡음성을 활용하기 위해 벽면을 목재로 마감했고, 좌우 창의 높낮이를 달리해 환기를 고려했으며, 앞뒤에 전면 창을 내 채광에도 신경 썼다.
녹색문화재단 측은 “등산로에는 희귀식물을 포함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다. 장애우와 노인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구조미 돋보이는 본부/전시관 모인지붕 트러스로 안전성과 사용성을 확보했다. Knee brace로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도록 했다.
크게 원형으로 생긴 건물은 스펜의 길이를 점점 작게 해 위에서 보면 달팽이와 같은 모양으로 조형미를 더했다.
숲체험 교육관
크게는 50~6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여러개 마련했으며, 야외에서는 20~30명 단위의 목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400명 수용가능한 생활관
가동과 나동으로 나뉘어진 생활관은 전체 52세대에 방이 112개로 총 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4개 세대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숲체원은 국내산 목재 사용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고도의 오수정화 처리시설 등 친환경적 시설과 녹색문화 체험장으로써의 차별적인 운영 프로그램으로 숲문화 체험을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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