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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경량목구조 교육의 最高峰 - [나무집 짓는 배움터]

세칸 2007. 8. 16. 01:38

"손해를 보더라도 바른 목조주택 보급에 앞장서라"

나무와 삶, 목조주택학교 최원화 교장

 

 
Image_View나무와 삶(대표 박찬규)의 목조건축학교는 이제 만 3년이 넘어섰다. 이론교육은 30명 정원을 기준으로 24기가 졸업했으며, 실기교육생은 13기가 현재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 동안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도 대략 700명이 넘는다.
일반기업이 이런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타 업체들의 경우 자회사의 자재와 시공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있으나 이처럼 순순하게 저변확대와 올바른 보급을 위한 업체들은 많지 않다.
나무와 삶의 박일규 회장은 처음 이 교육을 시작할 때 몬든 직원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운영하면서 적자가 돼도 상관없으니 제대로 된 목조주택을 보급할 수 있다면 반드시 해야한다"며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학교가 지금은 일요일마다 실습학교가 열리니 이제는 주말도 없다. 그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나무와 삶의 최원화 교장을 찾아가 보았다.

 

 

목조주택 제대로 짓기
Image_View
최원화 교장은 "나무와 삶"에서 지금의 학교를 운영하기 전에도 이미 포천에서 한국목조건축학교를 97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는 총 7기를 배출했었는데 그중에는 지금 목조건축계통의 잘 알려져 있는 전문가들도 꽤 포함이 돼 있다고 한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건 40이 넘은 불혹의 나이부터였다. 샐러리맨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직장의 활력을 잃으면서 무언가 즐거운 일거리를 찾아 나서게 됐다. 그가 처음 찾은 곳은 94년도에 만들어진 "한국 통나무 학교"였다. 1기를 모집한다는 것을 언론에서 접하고 처음으로 그곳에 매력을 느껴 참여했다고 한다. 그 후 최교장은 "아! 바로 이런 것이 일하는 즐거움이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그 후 틈나는대로 목조주택의 자료를 찾아모으면서 본격적인 관심을 가졌다.


그 뒤 고급 통나무주택을 한 채 직접 짓게 되었는데 그 때 원만하지 못한 공사내용을 보면서 제대로 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뭔가를 더 연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최교장은 그 후 미국의 ICBO(International Conference of Building Officials)에 정회원으로 인정받는 등의 노력과 연구끝에 97년도에는 본인이 자료집을 만들며 "제대로 된 목조주택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Image_View나무와 삶의 목조건축학교는 다소 저차원의 교육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저차원이라 함은 가장 현장에서 사용되는 실무교육을 일컫는 의미에서다.
그래서 목조주택교육을 실제 신청하는 사람들도 내집을 지어보겠다는 사람들과 펜션 등의 수익사업을 계획하는 사람들, 직업의 전환을 고려하는 사람 등 실제 공사를 맡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최교장은 학교의 목적이 시공 기술을 널리 알려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이루며,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에너지 비용 절감, 수명도 오래가는 제대로 된 목구조 주택이 많이 지어진다면 건축주는 물론 시공자나 관련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상업성을 배제하고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교육비를 받아서 운영하기에는 계속 적자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회사의 지원으로 계속 운영하고 있으나 보다 양질의 교육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 진다면 더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수익을 만드는데 힘쓰기 보다는 다소 적자를 내더라도 현재의 운영을 유지하면서 올바른 목조문화 정착에 더 노력하자는 게 나무와 삶 박회장과 최교장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교육의 내용은 현재 목구조주택 시공과정을 각 공정별(입문과정과 시공기초 포함 10개 과정 및 특강)로 나누어서 이론과 시청각 위주로 6일 동안 48시간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실비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실습교육도 매주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는 전기공사 DIY라고 하는 목조주택의 전기공사의 교육을 하고 있다. 최교장은 요즘도 계속 공부중이라고 말한다. 본인이 이미 오래전에 교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국내 목조주택 교본과 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그밖에 실습과정 중급반, 설계프로그램 응용 및 옥외 실용가구 제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종합 D.I.Y SCHOOL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교육 일정

이론교육 실기교육
매주 목요일 6회(9시~18시까지) 실시
1. 제 24기 - 9월(18, 25일), 10월(2, 9, 16, 23일)
2. 제 25기 - 11월(6, 13, 20, 27일), 12월(4, 11일)
매주 일요일 08:30시부터 18:00시까지 6회 실시합니다
1. 제 13기 - 9월(21, 28일), 10월(5, 12, 19, 26일)
2. 제 14기 - 11월(9, 16, 23, 30일), 12월(7, 14일)
교육비 220,000원
(교재, 점심식사 및 기념품 비용 포함)
교육비 396,000원
1)입문반 / 시공기초
2)바닥골조 / 벽골조
3)지붕골조 / 목구조 일반(구조재 선정)-AFPA 정태욱이사 특강
4)지붕마감 / 목조주택의 설계-미추건축 송재승교수 특강
5)외벽널 / 단열재, 석고보드
6)자재견학 / 창호, 문 실내마감
1일차 - 등록, 동호회 결성, 공구 사용법 / 바닥골조
2일차 - 벽 골조
3일차 - 지붕 골조
4일차 - 지붕마감, 출입문 및 창문 설치
5일차 - 외벽 마감, 전기시설
6일차 - 단열재, 석고보드, 내부마감 / 수료식

교육대상
1)목조주택 설계사, 현장 관리자 및 시공 기술자
2)목조주택 건축에 관심있는 건축주 및 일반인
3)목조주택 사업 또는 취업 희망자


 

[인터뷰] 나무와 삶 기술담당실장, 목조주택학교 교장 최원화

Image_View"배운데로 실천하는 교육생들이 되자"

 

최원화 실장은 외국 건축공인기관(IBC-International Building Council, IRC 등)의 인증을 지니고 있는 전문가다.

 

그러나 그가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건축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목조주택을 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요..."라고 답한다.

그는 실제 현장의 중요성을 꼬집는다.

최교장은"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 졌습니다."

"예전에는 하도 어이없는 문의가 자주오곤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배운건 이런데 목수하고 소장이 아니라는데 제가 틀린 겁니까"하고는 예를 들며, 지금은 그런 시비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국내 목조주택 업체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그가 만나고 가르친 많은 수료생들이 배우고 들은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국목재신문 신용수 기자 systree@woodkorea.co.kr

 

[세칸의 덧붙이는 글]

위의 기사는 2004, 8, 25. 한국목재신문의 신용수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지금, 최원화 선생님은 [나무와 삶]에서 독립하여 미국식 경량목구조 건축의 이론, 실습 및 DIY전기교실 교육을 강의하시고 계십니다.

위의 기사에서도 대강은 알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미국식 경량목구조 건축교육'을 처음으로 시도하신 분이라 해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또, 비록 건축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ICBO(International Conference of Building Officials)의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경량목구조 건축의 이론에 해박하며 영어실력 또한 대단하신 분입니다.

 

* 이론교육은 IBC((International  Building Code)규정집의 해설과 현장적용, 직접제작한 영상물, 교재등으로 하고 있습니다.

* 실습교육은 다양하고 충분한 장비와 공구를 구비하고 이론교육에 바탕한 실습동을 직접 시공하는 과정입니다.

* DIY전기교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병행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최원화 선생님을 뵙고 그분에게 경량목구조의 이론교육을 받은 것을 지금도 행운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의 강의를 열과 성을 다해 열강하시는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합니다.

부정기적으로 '1일 무료 체험 공개강의'를 하루에 한해서 하시는 경우가 있으므로 열강 하시는 체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원 생활이나 귀농을 원하시는 분들중에 가능하면 환경 친화적인 집을 지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경량목구조 건축이 반드시 환경 친화적이진 않다 하더라도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집을 내손으로 짓고 싶어하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분이나 여성들, 또 건설업이나 건축에 종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수료생중에는 미국이나 카나다에서도 교육을 받고 가신분들이 있고 저도 부산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홀린듯이 즐겁게 다녔습니다.

 

교육장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40-7 (곤지암IC에서 광주방향으로 2Km) [나무집 짓는 배움터]입니다.

http://cafe.naver.com/namoojib.cafe 를 클릭 하시면 상세한 강의안내와 수료생들의 교육후기 게시물을 접 할 수 있습니다.

0505-536-7364 (KT의 평생 전화번호라 앞번호가 다소 생소 합니다) 로 전화 하셔도 되지만 연결이 그리 싶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감히 말씀 드리지만 [나무집 짓는 배움터]는 통상 생각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교육기관은 아닙니다.

강의가 어떠해야 하는지, 사명감이 무엇인지를 틀림없이,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그런 '배움터' 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원화 선생님의 명강의를 접 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도면은 이론교육만 2번 수료한 카나다에 사시는 최O석 수료생이 설계한 도면입니다.

카나다에서 목조주택을 손수 건축하기 위하여 Chief Architect설계 프로그램으로 직접 설계한 도면입니다. 

 

 

도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설계한 최O석님께는 허락받지 않았으나 위 카페에 올려 놓고 검토를 부탁한 것을 다운받아 스켄하여 님들께 소개하기 위해 올립니다. 

여러장의 도면 중에서 1층 평면도와 정면과 배면 입면도만을 소개해 드림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설계한 최O석님이 도면의 표지에 분명하게 'PERMIT COPY onLY' 라 표시해 뒀기 때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용기있는 도전'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