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관련 자료실/경량 목구조 건축

CANADA(2)-위슬러의 둘째날(건축목재 박람회)

세칸 2007. 8. 12. 20:05

CANADA(2)-위슬러의 둘째날(건축목재 박람회)

 

캐나다는 땅덩어리가 첫째 너무 크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천연자원 덕택에 잘먹고 잘사는 나라이다.

중국도 땅덩어리가 크고 천연자원도 풍부하지만 중국은 진시황 같은 조상님들의 유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작은 나라에 사는 키작은 나로서는 이런 두나라들이 누리는 혜택이 몹시 배아프다.

그리고 나라들의 공무원들의 세계를 상대로 하는 상행위는

우리의 어른들에 비하면  배아픈 명치에 치명타를.....

 

우리가 도착해서 전날의 환영리셉션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 식당에 어김없이 우리의 산림청장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단상에 나타 났다.

그리고는 한참을 이야기 하고 또 박수갈채를 받고 내려 갔다.

내 귀에는 그저 그 말들이 영어로 밖에 들리지 않으니 내용을 알길이 없고

속좁은 인간이 그 내용을 알아 들으면 배만 더 아파질께 뻔하고,

그저 연설시간 내내 목재로 만들어진 천장들의 디테일이나 쳐다 보다가

매너 없게 후레쉬 터트려 사진 몇방 찍고 남들 박수칠때 박수치면서 식탁에 있는

맛있는 음식들에 식탐만 하면서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캐나다 산림청장의 연설> 이나라는 나무만 팔아도 국민들이 200년은 먹고 살수 있다고,......

<전시회장인-텔루수 칸프런스 센터 외경 1>

<전시회장인-텔루수 칸프런스 센터 외경 2>


<전시회장인-텔루수 칸프런스 센터 외경 3>

대체적으로 괜찮은 건축물의 하부구조나 기둥을 받는 구조물들에 대하여는

이렇듯 콘크리트 기초를 하고 외부를 자연석 마감을 많이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반듯 반듯한 화강석판 붙이기 보다는 그래도 상부의 목재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 회의장 주출입구

      <주출입구를 그저  때되면 식사하러 드나드는 곳으로 사용하였음

          : 때되면 주정부에서 전시회 참관 표식만 목에 걸고 있으면 무료급식을 해줌 >




<대연회장의 천창-높이가 약 1M는 됨직한 집성목재보와 천창>


<집성목재보와 기둥접합 디테일>

<외부의 돌과 목재의 조합을 내부에도 끌여 들였음-돌기둥 하단부는 벽난로와 연설단상>

               - 맨위 사진을 참조하기 바람

<목재로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실내공간>




<목재로 만든 벤치 같은 것인데 - 예술품이라고 무지하게 비싸게 가격표 달아 놓았슴>

좋은 호텔에서 재워주고 또 아침에 잠깨라고 간단히 연설까지 해주고

잠깐 참관후 밖으로 나와 위슬러 시내를 어슬렁 거리며 건물 사진만 잔뜩 찍고

점심때 때 맞춰 정문으로 들어가서 또 점심 얻어 먹고 오후에는 못다 돌아본 광장으로 갔다.

예쁘게 만들어진 광장에서

커피를 사다 놓고 썬글라스 딱 끼고 촌놈티 안낼려고 다리도 살짝 꼬고 앉아 위슬러의 가을을

감상하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행색을 힐끔 거렸는데

아~ 역시 썬글라스 착용하니 내가 그 안에서

마음놓고 눈동자 굴려서 예쁜 여자도 한참 쳐다보고, 유난히 뚱뚱한 아줌마도 한참 쳐다보고

하이킹 다녀오는 조금은 험악하게 생긴 남자의 문신도 마음껏 힐끗 거려도 눈동자의 방향을 종잡을수

없으니 앞으로도 이런 여행에서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기라고 조언 하고 싶다.

 

  <위슬러 광장의 모습>


<선글라스 끼고 눈알굴리며 사람들 표정 보기 좋은 도로변의 쉼터들>

<캐나다의 쓰레기통>

 - 이나라의 쓰레기 통은 모두 이런 형태로 기울여져 있으며 상부에 사용방법을 적어 놓았다.

    이곳는 곰이 많아서 쓰레기통은 열어 문제가 되어 사람은 손을 깊이 넣어 레바를 들어 올리게 해 놓았

    는데 곰은 발바닥이 두꺼워서 접근 불가 : 쓰레기통을 열줄 알면 인간 그렇지 못하면 곰!


마지막 저녁 만찬이 끝나고 나는 몇몇 일행과 이거리를 다시 찾았다.

이곳의 생맥주의 이름은 "키스-약간 독함"라는 것과 "허니-부드러운맛"라는 것이 있었는데,

서빙하는 글래머 아가씨에게 우리는 "허~니!" 하고 불러서 "원 모아 키~쓰!"

하면서 생맥주를 추가 했는데 그 아가씨 아주 장단 잘 맞추어 주다보니

아예 새벽까지 이곳에 눌러앉아 고국에서 하는양 마셔대면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였음..

 

<이곳은 주최측에서 무료함을 달래 주려고 2일차 저녁 만찬 이후에 이벤트 행사를 위하여 마련한

  임시 카지노 놀음장 임>


<외부는 비록 텐트지만 이곳의 딜러 들은 이벤트 회사에서 기획하여 행사형태로 제공되는 놀이로

  아주 게임을 재미나게 실제와 똑같이 진행 하였는데 우리에게는 일인당 500불씩 무료로 돈을 지급

  해주고 이돈을 다 잃으면 퇴장하는 룰을 적용하였음---물론 가짜돈 ㅋㅋㅋ>

  산수에 능하지 못하니 빨리 잃을수 밖에 없고 슬슬 몇몇 꼬셔서 맥주 마시러 향했다.

  바로 위의 광장으로 ...

 

 

출처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  글쓴이 : Choiworks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