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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한옥으로 공사비 50% 줄여

세칸 2008. 3. 1. 04:11

맞춤식 한옥으로 공사비 50% 줄여

 

“맞춤식 한옥은 대량생산에 의해 건축비용을 기존 공사비에서 30~50%가량 줄여 한옥의 경쟁력을 만들어 낸다”는 한옥주택 개발회사 아리수(대표 어경해)는 전통 한옥과 패널 목조주택, 통나무 주택의 설계와 제작, 시공을 부분 공정별로 시스템화해 ‘DIY 목조주택’의 상용화를 이끌어 냈다.

 

맞춤식 한옥을 적용한 ‘특전사 일주문’  

 

아리수는 한옥을 현대 생활과 정서에 맞게 구조와 소재의 기능을 개선하고 설계도면을 표준화해 자재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현장에서는 완성된 자재를 설계대로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되는 것.

2006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및 서울국제 발명전에서 특선수상(한옥부문)의 경력이 있는 어경해 대표는 “30평(99㎡)형의 경우 짧게는 1~3일만에 건축이 가능하다”며, “이미 2002년부터 상용화돼 기존 한옥에서 나타나는 자재의 수축·갈라짐·휨 등의 변형과 장스펜이나 다층구조, 단열구조, 창호 기밀성 등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희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회사를 모체로 하고 있는 아리수 한옥주택 개발회사는 2002년 설립돼 공업화 주택 개발에 힘써 왔다. 아리수 측은 “공학부재를 활용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평면이나 구조를 자유자재로 건축하는 ‘맞춤식 한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