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나무 재료의 목기 제작시 갈라짐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
1. 개요:
다음의 방법과 결과는 Ron Kent와 Phil Wall이라는 목기제작자에 의해 연구 개발된 방법으로 American Woodturner의 2002년 봄호(Vol. 17, No. 1)에 게재된 기사를 요약한 것으로 생나무를 사용하여 목기를 가공할 때 흔히 발생하는 갈라짐이나 뒤틀림 그리고 원형 유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2. 방법 1) 주방용 세제: 물을 1:6으로 배합한 다음 세균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한다. * 주의: 세균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락스를 사용하지 말 것. 2) 배합된 용액을 큰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후 1cm에서 1.5cm으로 초갈이한 목기를 3에서 4일간 담가둔다. 3) 용액에 침윤된 초갈이한 목기가 작업시 물을 뿜어내지 않을 정도로 건조되었을 때 즉시 재갈이 작업을 한다. 4) 재갈이 작업을 한 번에 마치지 못했을 경우 위 1) 2) 3)의 작업을 반복한다.
3. 결과 1) 나무 결을 따라 발생하는 균열이나 선질의 터짐 현상이 거의 없음 2) 눈질 가공이 보다 원활함 3) 원형의 변형이 최소 4) 세제는 가공시 윤활유 역할을 함 5) 오일로 마감을 할 때 나무결의 아름다움을 두드러지게 함 6) 음식물 용기로 사용시 독성이 없음 7) 비용이 저렴 8) 사포 작업시 사포지가 쉽게 막히지 않음
4. 이론적인 근거: 아래의 이론적인 설명은 계면활성제를 연구하는 찰리 카터라는 화학자가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론적인 설명과 관계없이 실제 작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나무 처리 및 가공 방법이라는 것은 이 방법을 사용한 여러 목기 제작자들에 의해서 증명되고 있다. 1) 위와 같이 세척제 희석 용액이 생나무를 안정되게 하는 데에는 계면활성제가 나무의 섬유소에 침윤되어 수분이 제거되었을 때에도 그 자리를 메워 남아있기 때문이다.
2) 다른 하나의 설명은 계면활성성분이 보다 많은 물을 함유하도록 야기하기 때문에 심재와 변재간에 존재하는 서로 상이한 수축팽창률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3) 계면활성성분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건조를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5. 본인의 경험 위에서 설명된 것과는 약간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5mm에서 2mm 두께로 눈질 가공한 목기에 적용했는데 달음 나무를 재료로 사용한 목기의 경우 심재부의 변형이 변재부의 변형보다 심했다. 이러한 심재부 변재부의 변형 차이는 변재부의 수축팽창률이 심재부보다 크기 때문에 수축시 심재부를 밖으로 밀어내었다고 생각한다. 괴목을 사용한 목기의 경우 심재부 변재부의 수축팽창 차이보다는 원형에서 약간 이탈되는 현상을 보였다. 생나무의 가공시 일정하고 얇은 목기의 두께가 터짐 현상이나 목기의 변형을 막는 관건이 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세척제를 사용해서 나무의 안정을 꾀하긴 했으나 초갈이 재갈이 구분 없이 한 번에 작업을 마친 것과 나무의 두께가 이미 상당히 얇아진 후에 이 방법을 사용한 것 등이 위에서 설명한 결과를 얻지 못한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www.freechal.com/namwonmokgi에서 박진호님 글 중... |
초갈이란 .... 처음 대충 모형을 만들어 음지에서 약90일 이상 건조 하는것을 말함.
재갈이란 ..... 초갈이에서 건조가 끝난 다음 다시 칼날로 섬세하게 완성품 마지막 단계
http://blog.naver.com/maruro/60000866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