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포드 Monkey pod
Leguminosae (콩과)
Enterolobium saman Prain
"몽키 포드가 어떤 나무입니까?"
90년대 초 삼익악기 구매 담당자의 질문이다. 필리핀에서 이 나무의 오파가 들어와서 악기재로 사용해 볼까 하는데 어떤 성질의 나무인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이 나무는 멕시코, 과테말라,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중미와 남미에서 생장하는 나무이지만, 세계 열대 각지에 오래전부터 식재되어 자라고 있다. 열대지방을 여행하다보면 길가에 이 나무가 있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수고 20~25m, 흉고지름 180cm에 이르기도 하는 상록활엽수 교목으로서 수관은 우산형이며 수간이 짧고 굵으며 큰 가지가 넓게 퍼져있다. 아름다운 꽃이 핀다. 수관이 매우 커서 공원, 광장, 건물주위, 목장 등에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로 식재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 나무를 레인트리(Rain tree)라고 부르며 스페인에서는 사만(Saman)이라고 부른다. 몽키 포드(Monkey pod)는 필리핀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우잔우잔(Hujan-hujan)이라고 부른다.
이 나무의 변재는 백색이며 그 폭이 그리 넓지않고, 심재를 갓 벌채했을 때는 짙은 초코렛색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연한 갈색이나 금갈색으로 변한다. 개중에는 짙은 줄무늬를 지니는 나무도 더러있다.
목리는 교착돼 있으며 나무결은 약간 거칠다. 약간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써 기건비중은 0.53~0.61정도이다.
가공성은 좋으며 아름다운 재면을 얻을 수 있다. 건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필리핀, 타이 등에는 주로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으며, 목재는 일반 구조물, 내장용재, 장식장, 가구, 포장용 상자, 토산품 조각 등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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