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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중의 명품

세칸 2007. 5. 8. 16:51

                                                                                         

                                                                                         강화반닫이 조선시대 890x480x960

주로 느티나무와 소나무로 제작되었고 그 섬세하고 치밀한 세공으로 반닫이중 가장 상품으로 손꼽았습니다. 따라서 조선조 궁궐용으로 많이 쓰여졌습니다. 금구 장식은 무쇠가 주로 쓰여 졌으며 약과형 장 경첩속에 아자, 완자를 투각한 것이 많고 감잡이 장식도 화려합니다. 흔히 중앙에는 호리병경첩이 한 개 있으며 문판 중심에 걸리는 직선형 뻗침대가 특징입니다. 문판을 열면 내부 상단에 세 개의 서랍이 있습니다. 

 

 

                                                                      경기도반닫이삼층탁자장 조선시대 890x480x960

전체 형태는 반닫이와 이층장과 탁자가 하나로 합쳐진 모양으로 매우 독특하고 다양한 기능을 지닌 것입니다. 하층은 반닫이로 되었는데 앞닫이에는 경기도 반닫이의 특징적인 금구 장식이 돋보입니다. 유제 금구장식이 부착되었는데 약과형 장경첩 속에 아자, 완자를 투각하여 화려합니다. 흔히 중앙에는  호리병경첩이 한 개 있으며 문판 중심에 걸리는 뻗침대가 특징입니다. 그 위에는 2층장이 올려진 모양인데 여닫이 문판에 둥근 자물쇠 앞바탕과 둥근 경첩이며 아랫 단에는 좌우에 각각 2개의 네모난 머름칸을 서랍으로 만들었는데 각기 달지개쇠 손잡이가 달렸습니다. 가장 윗단은  탁자 형식으로 꾸며져서 책을 올려놓게 되어있습니다.

 

 

                                                                                            삼층책장 조선시대 850*490*1610 

책을 넣어 간수하기 위한 수납용 가구로, 골재는 단단한 참죽나무를 써서 짜여졌고 판재는 오동나무 판재를 불에 그을린 후 볏짚으로 문질러 나뭇결과 색감을 낸 조선시대 사랑방 가구의 멋을 대표합니다. 전체적으로 3층을 이루었으나 간결한 주석장식이 서로 어울려 담백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마대는 장롱과 상에서 볼 수 있는 구족형 발을 사용하고 있어서 다소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내사(內賜) 주칠경대(朱漆鏡臺) 조선시대 338x230x277 

 

경대는 화장품 및 빗, 빗치개, 뒤꼿이, 비녀, 쪽집게, 불두잠 등 화장도구를 담아두고 화장할 때 사용하는 가구입니다. 형태는 하단에 여닫이문이 있고 문을 열면 작은 직사각형의 설합이 세 개 있습니다. 위에 뚜껑을 열어젖히면 뒷면에 거울이 부착되어 비스듬히 세워놓고 사용합니다. 이 경대는 내사품으로 전체적으로 주칠을 한 홍칠경대로 꾸몄습니다. 저부는 운형으로 풍혈이 조각된 마대형 굽이 받치고 있습니다. 앞면에 모란꽃과 매조문을 조각하고 앞면 여닫이에 제비초리 경첩과 편복(박쥐)모양 감잡이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경상(經床) 조선시대 760x335x340

 

경서를 올려놓는 상이라 하여 경상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거나 끌씨를 쓰는 용도의 평좌식 책상으로 서안의 일종이나, 좌우 양쪽 귀퉁이가 두루마라형 개판(변죽)을 댄 형태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소나무로 만든것이 가장 많으며 주로 나뭇결이 좋은 무늬목 중에서 단단하고 정갈한 것을 취하여 간결하고 소박한 품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경상은 호족의 족통으로 꾸미고 쇠목으로 상하 2단으로 구획하고 또 세로동자를 세워 모두 8개의 머름칸을  구성한 뒤 칸 마다 여의두문을 간결하게 새겼고 중앙 하단에 환들고리 1개를 부착하고 있으며 각 쇠목의 연결 부분에는 간결한 국수물림으로 보강하였습니다.

 

 

                                                                                                    자료출처-[2003년 한국문화유산7천년사료대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