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훔쳐보기]의 즐거움

아름다운 목재 수장작업

세칸 2007. 3. 13. 02:06

  

Mr. Reid는 20여년간 미국과 카나다등지에서 '하드우드'를 이용한 작업을 해온 베테랑 작가랍니다.

목재는 '화이트 오크'로 보이고, 마감은 천연도료를 칠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거실의 벽면이 마치 고급가구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 입니다.

실제로 가구제작기법으로 완성한 '인테리어 월' 입니다.

 

조심할 것은 바탕벽면도 잘 건조된 목재를 사용하고, 석고보드도 2장 이상은 취부해야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성을 다해 완성했다 하더라도 나중의 생각지도 못한 0.1%의 변형이 '작품'을 망쳐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사진의 벽난로 주변장식은 내부의 대리석과도 잘 어울립니다.

주로 사용한 공구는 '라우터'로 보입니다. 

  

                                                                                                         Rodger Reid

 

 

 

이런 작업은 좋은 목재를 5~6년이상 잘 건조시켜 놓아야 가능 합니다.

한때, MDF위에 무늬목을 사용한 작업을 유행처럼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여년전 서초동 법조타운 건너 '겨울 나그네'가 생각납니다.

부빙가 원목을 사용하여 비슷한 작업을 했던 기억이.....아주 혼났습니다.

목질이 워낙 단단하기도 했지만 60여평의 벽을 다 메꿔내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태워먹은 공구만해도 몇대였는지......하지만, 그때가 그립습니다.

언제 다시 그런일을 할 기회가 다시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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