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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방부, 신개념 데크재 개발

세칸 2008. 5. 3. 07:04

금화방부, 신개념 데크재 개발

못 자국 없는 데크·품질 높이고 시공비 줄여

 

지난달 특허를 받은 금화방부의 신개발 데크재. 우측의 돌기를 좌측 목재의 홈에 끼워 넣기만 하면 시공이 완료 된다. 원주목의 양쪽에 원형의 홈을 파고 PE로 만든 연결체를 끼운다. 이 경우 원형의 연결부가 일정 각도로 움직일 수 있어 펜스 시공 시 곡선의 형태도 가능해 진다.

 

 

인천의 방부목 가공업체인 금화방부(대표 상병찬)가 신개념 데크재를 개발해 화제다. 지난달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못질을 하지 않는 데크조립체로 “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간 상승하지만 시공 시 못질이 필요 없어 공기가 단축돼 시공비는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금화방부 측은 말했다. 기존의 데크 시공은 바닥에 장선을 깔고 그 위에 데크재를 깔아 못질을 하는 방식 또는 사각의 틀을 만들어 서로 끼워 맞추는 방식이었다. 금화방부 측은 “기존의 방식은 못 자국이 남아 미관상 좋지 않고 또 방부목의 경우 못이 부식되는 등의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데크조립체는 이러한 단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 PE로 된 바닥체는 ‘十’자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끼워 맞춰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또 이 바닥체에는 ‘↑’형태의 돌기가 나있어 데크재의 아랫면에 가공한 ‘T’형태의 홈에 끼워 맞추는 것으로 시공이 끝난다”고 제품을 설명했다. 상병찬 대표는 “이런 경우 데크 시공이 간단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직접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화방부는 이번 데크재의 특허 외에도 조경용 조립식 펜스를 개발해 실용신안에 등록했다. 이 제품은 원주목의 측면에 홈을 내고 홈과 홈 사이를 PE로 된 연결체가 이어주는 것으로 기존 직선형태 위주의 펜스 조립에서 곡선형태의 조립이 가능해 진다. 금화방부 측은 “연결체의 양 끝이 원형으로 돼 있어 조립된 상태에서 목재가 일정 각도 움직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펜스의 시공이 가능하다”며 “기존 전선볼트로 연결하던 펜스시공이 가진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제품”이라고 기대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